美 비영리단체 칼리지보드, ‘A.P.’ 확장 추진…공정성인가 수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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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보드, 올해에만 최소 9천만 달러의 A.P. 수수료 지불 받아…대다수의 학생 불합격 점수

저소득층 수험생 60%의 A.P. 점수 대학학점 인정 못 받는 수준…근 20년간 변함 없는 추세

SAT 와 A.P. 시험을 출제 하는 것으로 알려진 美 비영리단체 ‘칼리지보드’는 최근 십여 년간 미국내 Advanced Placement (A.P.) 프로그램을 광범위하게 확장하고 있다.

칼리지보드는 위 프로그램을 교육의 공정성을 증진시키는 수단으로 제시하며 미국내 사회경제적지위와 별개로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며, 점수와 관계없이 A.P. 접근 확대가 모든 학생에게 이익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재 미국내에 이와 관련해 수익창출에 관한 의혹이 제기 되는 상황이다.

칼리지보드가 정부로부터 직접적으로 받는 금액은 적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뉴욕타임스의 분석에 따르면 A.P. 관련 수수료 만으로 연간 약 1억 달러의 공공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추정되며 이 수치는 본 단체의 재정 거래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관해 칼리지보드의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콜먼은 A.P. 프로그램의 확장을 공정성의 문제로 포장하며 “교육이 엘리트층 뿐만이 아니라 훨씬 넓은 범위의 아이들을 위해 제공 되며 어떨것 같나요” 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성에도 불구하고 칼리지보드의 통계에 의하면 올해 저소득 학생들이 응시한 A.P. 시험 중 무려 60%가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기에는 너무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 추세는 무려 20년 동안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A.P.의 영향을 확대하는 것은 칼리지보드의 미래전망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로 보인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로 의한 입학요건 변경에 따라 칼리지보드의 다른 대표 상품인 SAT의 매출은 4억 3천6백만 달러에서 2억 8천9백2십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와 같이 칼리지보드 경영진은 표준화된 시험에 대한 늘어나는 회의론이 단체의 자금확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여 A.P. 프로그램을 확장 한다는 것이 해당 계획에 대한 비판이다.

결론적으로, 칼리지보드의 A.P. 확장계획은 추후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 및 자원의 공정한 분배에 대한 의문 등 중요한 문제들을 놓고 있으며 교육당국이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는 동안 표준화된 시험의 역할과 교육에서의 공정성 추구에 대한 비판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야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