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자 발급 중단한지 두 달…재개시점 몰라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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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9일부터 주한 미대사관은 코로나 비상사태에 돌입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자 인터뷰를 모두 중단하고 있으며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90일 체류 가능한 ESTA 관광비자를 제외한 모든 미국 비자 발급 업무가 무기한 중단된 상태이다.

주재원 파견 또는 취업을 하여 워킹비자가 필요한 사회인들뿐만 아니라 여름학기 또는 가을학기에 대학 또는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당초 유학이나 취업 등을 계획했던 사람들은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이들은 언제 다시 정상화될지 예상할 수도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물론, 아직 가을학기 입학을 앞둔 학생들은 시간적인 여유가 남아있어 8월까지만 정책이 바뀌더라도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비자가 필요해 긴급신청이 필요한 이들은 재개 시점을 알 수 없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남의 한 유학원 대표는 비자 발급 중단 결정 기사가 보도된 뒤부터 비자 관련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이미 예정된 인터뷰 일정까지도 줄줄이 취소돼, 유학생들은 물론 취업을 준비하던 사람들 또한 향후 계획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자 신청을 돕던 업첻르에도 상담 전화가 잇따르고 있으며, 현시점까지도 가장 큰 문제점은 미국 측이 언제 다시 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할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 대사관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 정상 업무로 돌아갈지도 예단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긴급 비자 인터뷰 신청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요건은 본인 치료나 가족 장례식, 2주 이내 학기 시작 등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신청자가 몰리면 제때 일정을 잡을 수 없고, 발급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교부는 이번 비자 발급 중단이 임시적인 조치라고 미 대사관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며 현재 휴강 상태인 미국 내 대학의 추후 상황에 따라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에 이번 가을학기 복학 예정이었던 김 모 씨는 학교 측으로부터 이번 가을학기에 국제학생 중에서도 신입생 또는 복학생은 입학과 복학이 다음 학기로 미뤄질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 사태는 계속하여 심화되고 있으며, 5월 11일 기준으로 현재 사망자는 8만 100명으로 집계되었다.

총 감염자는 1,387,499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