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내륙 51번째 주로 독립”…’뉴 캘리포니아’ 캠페인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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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원…6번째 분리 시도

캘리포니아주 내륙 지역을 ‘뉴 캘리포니아’라는 새로운 주로 독립시키자는 움직임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폭스뉴스는 2016년 처음 형성된 ‘뉴 캘리포니아’ 캠페인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뉴 캘리포니아’ 캠페인은 가주의 해안 도심지역과 내륙지역을 분할해 내륙지역을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캠페인을 주도하는 로버트 폴 프레스턴과 톰 리드는 가주의 정책 및 법안이 가주 내 전체 58개 카운티에 일관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가주의 세금제도, 법률, 일관적인 정치 성향이 내륙지역 주민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교육, 주택, 헬스케어, 세금, 선거권 등 주민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분리 독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 캘리포니아 캠페인은 분리 독립을 위해 가주 및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 프레스턴은 16일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캠페인에서 청원한 내용이 가주 의회 투표에서 통과되면 연방 의회의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면서 이러한 절차가 10개월에서 18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알렸다. 이어 “분리 독립은 주민들의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를 분할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통합 및 분할의 경계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각 지역에 적합한 주 정부가 따로 필요하다는 주장은 이번 뉴 캘리포니아 캠페인의 내용과 일맥상통했다.

USA투데이는 “뉴 캘리포니아 캠페인과 같은 주장을 하는 주민들의 청원운동이 수백 차례 이상 일어났었다”면서 90년대 이후에 발생했던 캘리포니아 분할독립 캠페인 사례들을 소개했다.

1941년에는 캘리포니아주 북쪽에 위치한 시스키유 카운티, 모독 카운티, 델노르테 카운티와 오리건주의 커리 카운티, 조세핀 카운티 등 일부 지역을 통합해 새로운 주로 독립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1965년에는 가주의 테하차피 산맥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고, 92년도에는 가주의 남쪽, 중부지역, 북쪽 세 군데로 분할하자는 요청이 제기됐다. 가장 최근에 일어났던 분할독립 캠페인은 2014년 벤처투자가 팀 드래퍼가 이끌었으며 캘리포니아를 6개의 주로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USA투데이는 “당시 드래퍼가 130만 명의 청원 동의 서명을 받았으나 이 중 약 40%가 불법적으로 이루어져 주장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