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학교·LA 공무원, 백신 의무화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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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에 각급 학교와 기관에서 당연시됐던 ‘백신 접종 의무’가 사실상 철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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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교육 당국은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적용하던 백신 의무를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상시로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12개월 전에 밝힌 것과 대조된 결정이다. 당시 주지사의 발표에 대한 찬반 논란이 줄을 이었는데 최근 들어 이를 조용히 백지화한 셈이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교육뉴스 웹사이트인 ‘에드소스’ 측은 “지난해 의무화를 최종 법안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이 정확한 설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LA시 공무원들에게 내려진 ‘백신 의무화’도 공식적으로 폐기됐다. 다만 정기적인 보균 여부 테스트는 지속한다.

LA시는 백신 의무화에서 제외해달라는 일부 직원들의 요청을 최근 무더기로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근 열린 ‘고위직원 관계위원회(EERC)’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관내 시청 직원과 소방국, 경찰국 직원들에게도 적용할 예정이다. EERC에는 캐런 배스 시장과 4명이 시의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시의회의 의결도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내용에 따르면 관내 5500여 명의 의무화 제외 요청은 모두 허용되지만 백신 의무화 자체는 그대로 유지된다. 시는 앞으로도 종교적, 의료상의 이유로 백신을 원치 않는 경우엔 이를 수용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