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내봉사 “노트테이킹” 하며 혜택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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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주로 편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했던 모든 경험, 또 그 경험을 통한 배움, 자기발전 등을 편입지원서에 담아내기 위하여 교내외로 발 빠르게 많은 활동을 찾아다닌다. 특히, 미국 내에서 유학생 신분인 학생은 학교 외에 금전적으로 이익을 만드는 행위는 불법이기 때문에 많은 활동이 주로 봉급이 없는 봉사활동이 대부분이다.

필자 역시 교내에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알아보던 중 운 좋게 많은 사람이 모르고 지나치는 봉사활동을 알게 되었다. “Notetaking”은 교내에서 몸이 불편한 학우들을 위해 대신 강의를 듣고 그들에게 강의내용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강의내용은 녹음, 사진, 동영상, 필기 등 어떤 방식으로든 이메일을 통해 학우들에게 전달하면 되며 보통 한 학기 기준 최소 20시간을 이 활동에 할애하게 된다.

이 활동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도움이 필요한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일석이조인 셈이다. 봉사자들에게는 20시간 봉사활동 증명서 또는 다음 학기 수강 신청을 다른 학생들보다 훨씬 빨리할 수 있는 조기 수강 신청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한국에서는 학생들 사이에 소위 “수강신청 올 클” 이라는 말이 존재한다. 원래 수강하고 싶던 교수님이나 과목의 강의 신청을 전부 성공했을 때 쓰이는 말인데 이 말은 학생들 사이에 수강 신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특히, 편입을 준비하고 있는 편입생이라면 성공적인 수강 신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단, 이러한 혜택들을 받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다. DISABILITY SUPPORT SERVICES센터에 알리지 않고 무단으로 2번 이상 수업에 나가지 않는 것은 제명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 점만 유의한다면 더욱 가치 있고 성공적인 봉사활동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