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의 절반을 사원 복지와 임금으로 쓰는 복지천국 회사는?

778

2이번 주에도 세계 곳곳에서 사원 복지에 대한 뉴스가 줄을 이었는데요.

먼저 일본 정부는 근로자가 초과근무를 하면 다음 날 그만큼의 휴식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오후 6시에 퇴근할 것을 오후 9시에 했다면, 이튿날 출근은 오전 9시 대신 낮 12시에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일본이나 우리나라가 대체로 그렇듯이 이런 제도는 유럽이 더 앞서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퇴근 후 다음 출근까지 11시간의 여가를 보장받도록 하는 인터벌 규제를 이미 1993년에 도입했습니다.

어떤 직원이 퇴근 시간이 넘어도 일을 계속 하자 상사가 “당신, 노동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경고까지 했다니, 할 말 다 했죠.

screen-shot-2014-10-27-at-10-54-58-am미국의 주가분석 업체 모틀리 풀(Motley Fool)에는 추첨해서 이름이 뽑히면 반드시 2주를 쉬어야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일한 햇수만큼 자기 이름이 적힌 쪽지를 모자에 집어넣습니다. 15년차 직원은 쪽지 15개를 집어넣는 거죠. 그러곤 한 달에 한 번 그 모자에서 쪽지 하나를 꺼내요. 이름이 뽑힌 사람은 일이 남아있더라도 무조건 2주간 휴가를 가야합니다.

한 달 후에 있을 회의 때까지 회사와 어떠한 형태의 연락도 취하면 안되죠. 유급 휴가인 것도 모자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1500달러(약 167만원)까지 따로 지급합니다.

이 회사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이런 강제 휴가는 직원의 집중력과 효율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회사 내에 빈틈이 있는지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휴가간 직원이 없으니까 일이 안 되는지, 더 잘 되는지.. 대체 인력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지 등등 말이죠.

1사원 복지하면 흔히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회사를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그런 측면에서 대만의 만두 전문점 딘타이펑(鼎泰豊)의 사례가 눈에 띕니다. 읭? 만두가게의 사원 복지?

딘타이펑의 워런 양 사장은 타이베이 신이(信義) 지점 두 블럭 옆에 있는 아파트 두 채를 샀습니다.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죠. 항상 서서 일하는 직원들은 교대시간에 이 곳에 와서 잠도 자고 샤워도 합니다.

딘타이펑은 매출의 절반을 사원 복지와 임금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10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헬스클럽, 상담, 마사지 등의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네요. 양 사장은 매일 타이베이 시내의 6개 지점을 방문하는데 갈 때마다 모든 직원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줘 다들 좋아한다고 합니다.

현재 딘타이펑의 해외 매장은 114개나 되는데요. 양 사장은 1996년 첫 해외 매장인 도쿄 신주쿠점을 오픈할 때 파트너 관계를 맺은 일본 백화점 체인 다카시마야(高島屋)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해외의 많은 기업 가운데 다카시마야처럼 일반 직원을 고위간부만큼 우대하는 곳은 찾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양 사장은 말했습니다. “소룡포(小籠包) 레서피에 못지 않은 우리의 비밀병기는 ‘훌륭한 서비스는 행복한 직원들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입니다.”

[출처: 중앙일보]
SHARE
Previous article세상에 이런 job도
Next article전복 채취하다 한인 남성 발각. 벌금이 ’12만 달러’?
안녕하세요 CollegeInside 운영자 입니다. College Inside는 미국대학의 현장에서 학생기자가 직접 전하는 학교정보, 취업정보, 맛집, 미국 생활 Tip등 다양한 정보들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더 많은 정보 공유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