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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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nce_photography / Pixabay

15살부터 유학생활 시작해 벌써 10년이 되었다. 동남아시아에서부터 미국까지 각양각색의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교제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매 순간이 배움의 연속이란 사실에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 교만함에 사로잡혀 있을 쯤에 미주 중앙일보에서 운영하는 칼리지 인사이드 대학생 기자단 활동은 본인에게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기자단 생활을 하면서 크게 2가지를 깨달을 수 있었는데, 하나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깰 수 있었던 것이고 나머지는 기자라는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였다는 것이다.

미네소타 대학에 재학하고 있을 때 본인은 학교 뿐만 아니라 미네소타 주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있다고 생각했다.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던 것을 전부라고 믿고 깊게 알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생 기자단을 하며 한편의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면밀히 조사를 하고 논리적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이런 과정 덕분에 한 분야에 보다 깊은 지식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점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더욱이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선입견을 버릴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자유 기사 준비를 할 때 상상도 못했던 미네소타와 한국의 연결고리를 찾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빠른 경제성장 뒤에 미네소타 주의 많은 도움이 있었고 그런 도움들을 공부하고 기억 할 수 있어 본인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그로 인해 그저 추운 줄만 알았던 미네소타 주에 대한 선입견도 깰 수 있게 되었다.

 

두번째로 학생 기자단 활동은 ‘기자’라는 꿈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대학생 기자단에 지원하는 사람 중 대 다수의 학생들은 언론인의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 역시 카메라 방송 기자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처음 기자단을 지원 할 때에는 미래에 ‘어떻게 해서든 도움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지원을 했다. 사실 6개월의 기자단 활동을 하면 ‘나중에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쓸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더 컸다. 하지만 매달 기사를 작성하면서 기자라는 직업이 결코 취재와 정보 제공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프로젝트 기사 등 큰 주제를 준비 할 때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학교 맛집, 추천 수업 등 다소 가벼운 주제에 대해 기사를 작성 할 때에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뉴스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 전달에 있어서 객관성과 정확성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나 중,고등 교육을 외국에서 받은 본인에게는 한국어로 글을 쓰는 것 조차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기사를 작성하면서 본인이 그 동안 걸어왔던 길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깊게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대학생 기자단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그 동안 쓴 기사들을 쭉 읽으며 발전한 내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런 기회를 준 칼리지 인사이드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년도 역시 대학생 기자단 2기를 뽑고 있는데, 지원자들이 본인처럼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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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University of Minnesota- Twin Cities 재학생 및 Liberty in North Korea 에서 PR부장을 맡고 있는 천경환 입니다. 미국 중서부에 위치해 있고 1만개의 호수의 땅이라는 별칭도 있는 아름다운 주 미네소타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