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llege.koreadaily.com/wp-content/uploads/2018/09/Screen-Shot-2018-09-27-at-2.39.08-PM.png)
나폴레옹,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윈스턴 처칠, 토머스 에디슨. 거의 모르는 사람들이 없다고 할 정도로 위 역사적 인물들은 한 시대와 분야에 큰 한 획을 그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사회적 영향력과 역사적 명성을 제외하고도 이 네 인물은 한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낮잠’이다.
하늘을 볼 시간도 없이 바쁘고 항상 눈 밑에 판다 같은 ‘다크서클’이 없어지지 않는 현대인, 특히 대학생들에게 긴 숙면은 ‘화중지병’(畵中之餠)이다. 하지만 30분 이상 1시간 미만의 짧은 낮잠은 생각보다 더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독일 살랜드 대학교에서 41명을 상대로 실험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험에 참여한 ‘짧은 낮잠’을 잔 41명의 참가자 중 낮잠을 잔 참가자들 모두가 낮잠을 자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정해진 시간에 더 많은 단어를 암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대학생 그중에서도 대학교 주변에 살지 않는 등교생들은 잘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많이 없어서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의외로 UC 버클리에는 꽤 많은 휴식 공간이 존재한다.
첫 번째 장소는 모핏 도서관 (Moffitt Library)이다.
![](https://college.koreadaily.com/wp-content/uploads/2018/09/Screen-Shot-2018-09-27-at-3.08.59-PM.png)
모핏 도서관 4층과 5층에는 위 사진과 같이 공부를 혹은 독서를 위한 조정 가능 책상과 편한 자세를 위한 조정 가능 의자가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일체형 책상이 나열되어 있다. 주의할 점은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도서관이라 항상 붐비니 시간대를 잘 노려야 한다.
두 번째 장소는 탱 센터 (Tang Center)이다.
![](https://college.koreadaily.com/wp-content/uploads/2018/09/Screen-Shot-2018-09-27-at-3.10.40-PM.png)
탱 센터는 위 사진과 같이 영화에서나 보던 낮잠 혹은 명상용 의자가 구비되어 있다. 허리와 어깨 근육을 최대한 이완시키고 진정시키는 인체 공학적 구조와 바깥 빛을 차단하는 기술이 탑재된 의자이니 소음 혹은 빛에 민감한 사람이면 탱 센터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 장소는 메모리얼 글레이드 (Memorial Glade) 이다.
![](https://college.koreadaily.com/wp-content/uploads/2018/09/Screen-Shot-2018-09-27-at-3.11.36-PM.png)
연이은 수업에 지쳐 답답한 시멘트 속에서 벗어나 싱그러운 캘리포니아의 햇살을 맞으며 낮잠을 자고 싶다면 메모리얼 글레이드보다 좋은 곳은 없다. 해가 지기 전 항상 햇볕이 따스하게 푸른 잔디를 감싸는 메모리얼 글레이드에서 푹신한 잔디에 머리를 대고 있으면 그것보다 상쾌한 낮잠은 없다.
이 외에도 구글에 Berekeley Nap Spaces라고 검색하면 구글 지도에 잠을 잘 수 있는 곳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 리스트가 있으니 만약 위 세 공간이 너무 멀거나 불편한 학생들은 리스트에 있는 장소를 방문하면 될 것이다.
만약 수많은 과제와 시험에 지쳐있다면 스스로에게 검은 커피 대신 따스한 햇살 밑 평화로운 낮잠을 한 번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박희성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