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Economics 전공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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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풍경
학교 풍경

내가 Economics이라는 전공을 선택하고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처음 전공을 정할 때 선택했던 전공은 Economics가 아닌 Business였다. Business College 안에는 Finance, Marketing, Accounting 등등 다양한 세부전공들이 있지만 내가 Business를 전공으로 할 때는 세부전공을 선택하지 않았을 때였고 그냥 막연하고 무난한 전공을 선택했던 것 같다. Business를 전공으로 할 때에 경제관련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 수업들이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그래서 더욱더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시절에 경제 수업을 듣고는 하는데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에는 경제수업이 없었기 때문에 대학교에서 경제수업을 처음 들은 것이었다. 그렇게 처음 듣게 된 경제수업은 정말 새로웠고 재미있었다.

반면 경영학 관련 수업은 나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많은 부분에서 실망스러웠던 것 같다. 그래서 결국 경제학으로 전공을 바꾸게 된 것 같다. Business와 Economics 는 비슷해 보이지만 확실히 다른 전공이고 수업방식 또한 많이 다르다.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Economics는 Business 보다 수학적인 부분이 좀 더 크기 때문에 수학수업은 물론 통계학 수업도 여러 가지 듣는다. 또한, 여러 가지 경제현상에 대해 분석하고 에세이를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Business는 그룹으로 하는 숙제들과 자료를 준비하여 발표하는 것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Economics 전공에서 그룹으로 하는 숙제들과 자료를 준비하여 발표하는 것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른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어서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학교의 Economics 전공은 학생들에게 꽤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 것 같다. 예를 들어서, 일주일에 몇 번씩 경제와 관련된 메일을 다양하게 보내고 다양한 경제 분야와 관련된 사람들은 초청하여 관련된 강의들이 꽤 자주 열린다. 또한 학교 Economics 졸업생들을 꾸준히 초청하여 학교에 찾아와서 자신의 경험담은 물론, 졸업 후의 미래에 대해서 강의해 주고 질문도 받으면서 상담해 주고는 한다.

Career Fair도 자주 열리는 편이라 졸업 후의 불확실한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학교의 주변 환경은 정말 평화로워서 좋은 것 같다. 미국 내에서도 안전한 도시로 손꼽힐 정도이고, 도서관에서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다가 집을 혼자 가는 경우에도 무섭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만큼 즐기고 놀만한 것들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따라서 가끔은 우울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콜로라도 주가 대마초 합법화된 주라서 위험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대마초를 피고 있지도 않고 찾아보지 않으면 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따라서 대마초로 인해 위험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인 것 같다.

학교의 시설은 좋은 편인 것 같다. 학교가 평지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 다니기도 편하고 도서관에 공부할 수 있는 장소들이 다양하고 많아서 취향에 따라 장소를 골라서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 날씨는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도시이다. 또한, 새로 지어지거나 고쳐진 건물이 많아서 노후 된 건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겨울에는 온도가 정말 낮고 눈이 정말 많이 내리는 편이라 많이 눈이 많이 쌓이고 가끔 휴교도하지만 그만큼 햇살도 강한 편이라 눈이 금방 녹는다. 하지만 겨울에 갑자기 따뜻해져 반팔 혹은 반바지를 입고 다니기에도 충분한 날씨로 변할 때도 있다. 또한 정말 따뜻한 5월의 봄에도 눈이 엄청 쌓일 만큼 갑자기 눈이 많이 내리고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할 만큼 추워질 정도라고 말한다면 얼마나 날씨가 변화무쌍한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학교가 아닌 공원으로 향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도시이기 때문에 나로서는 정말 만족스러운 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