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치유받아야 할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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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건 건강이라고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유학 생활을 하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주요한 것들이 있다. 세가지로 추리 하자면 돈, 학교, 그리고 자기관리이다. 그러나, 이 모든것을 갖추자고 한다면 체력은 필수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진리이다. 몸이 망가지면 그 무엇도 이루어 낼수 없다.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본인도 양심에 찔린다, 그렇지만 할말은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 기본을 제대로 갖춘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기 때문이다.

기본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기본을 지키는 사람이 제일 위대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람이던 그 어떠한 것이건 뼈대가 완벽한게 최고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가장 잘 챙겨야 한다고 하는 건강은 육체적 건강이 아닌 마음과 정신 건강이다. 특히, 유학생들은 정신적으로 힘든 일들이 다가왔을때 더 크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부모님과 떨어져 그 누구에게도 기대기 힘든 타지에 나와 어떻게든 적응해 나가야 하는 어려움과 타지에선 기본적인 음식 조차도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충분히 극복해 나갈 환경은 준비되어 있다.

정신 건강을 챙기기 위해 하면 좋은 것 첫번째는 걷기다. 지구는 넓고 둥굴다. 걸어도 걸어도 늘 새로울 것이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을때는 음악을 감상하며 무작정 내 발이 이끄는 곳으로 점차 나아가는 것이 알게 모르게 큰 도움이 된다. 미국 뉴욕은 특히 공원 시스템이 아주 잘 정돈 되있다.

뉴욕에서 걸어 다니기 가장 상쾌한 곳은 누가 뭐라해도 센트럴 파크다. 큰 도심 속 갑작스런 숲이 시작된다. 갈 때마다 기분을 좋게 해주는 곳이다. 그 곳으로 가면 아주 다양한 사람, 풍경, 그리고 영화 장면 속 장소도 마주치게 된다.

또 다른 곳은 워싱턴 스퀘어 파크다. 이 곳은 비교적 작은 쉼터 같은 곳이지만, 벤치에서 한숨을 돌리며 다양한 볼거리와 유명한 워싱턴 스퀘어 파크 아치 또한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젊은이들이 많이 오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앞에 뉴욕 대학교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디슨 스퀘어 파크도 있다. 이곳에도 젊은이와 직장인들이 많다. 좌우로 움직였을 때 뉴욕 최고 미술 대학들이 나오며 많은 회사들이 위치해 있다. 이 곳에서는 무엇보다도 유명한 쉐익쉑 버거가 위치해 있으며, 플랫 아이언 빌딩 도한 이 곳에 위치해 있어 사람들이 몰려 오기도 한다.

맨해튼의 동서남쪽 끝으로 향하면 바다가 보이는 멋진 전광을 보게 되며 음악 감상과 걷기를 또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아예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 싶어 맨해튼에는 더 이상 못 있겠다 싶으면, 약 한시간 정도 걸리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브루클린을 지나 코니 아일랜드로 향해라. 그곳에는 즐길 수 있는 문화, 재밌는 볼거리, 놀이 기구, 그리고 펼쳐진 바다가 있다. 거기서는 도시에서 느끼지 못했던 조그마한 평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이번주 주말에 코니 아일랜드로 간다.

 

둘째, 목표를 세워 몰두해라. 하루하루 늘 목표를 세워서 나의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잡생각을 없애고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나의 삶의 질은 훨씬 더 향상될 것이다. 오늘의 목표가 없는 삶은 의미가 없다. 우리 모두가 쉽게 잊게되는 진리 중 하나는 우리는 당장, 지금 바로 죽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트레스 한 가득인 나의 인생을 한탄 하는 것보다 작은 목표 하나하나를 이루어 나가는 나의 모습이 아주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 목표는 그 어떠한 목표이던 상관 없다; 거창할 수도 있고 매우 사소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오늘은 저녁을 내가 직접 맛있게 만들고 싶다’. 또 다른 날은, ‘내일까지 내야 하는 과제를 정말 밤을 새서라도 최고로 만들어야지’, 아니면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친구에게 드디어 고백을 하겠어’ 등 작지만 하찮지 않은 그런 목표들로 하루를 채워 나간다면 우울함은 적어지기 나름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너무나도 힘이 들고 생각이 지속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쪽으로만 향해 흘러간다고 마음이 알림을 줄 때는상담사나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라. 아직 대한미국 대학생의 부모님 세대에서는 정신적 마음을 치유 할때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정신, 마음의 병 또한 그저 병이라는 것을, 이 세상에 병이 없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그렇기에, 치료 할 것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오래동안 고민을 해볼 문제가 아니다. 맹장이 터졌을 시 병원을 갈지 말지 시름시름 고뇌를 하고 있지는 않을 것 아닌가? 아주 감사하게도 미국이라는 나라는 정신적 병을 아주 진지하게 여기며 치료 면에서 혜택이 풍부하게 주어진다. 조금만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다면 적은 돈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허나, 인터넷을 통하여 돈을 내는 방법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려면 학교 보험을 드는 것은 당연하다. 학교 보험이 들어 있다면 학교 상담 센터로 찾아가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것도 공짜로. ( 물론,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이 들어 있어야 한다.)

보통 한국 학교에서는 정신과 치료를 보험에 인정해 주지 않는데, 이러한 시스템이 확실히 되어 있는 미국에선 다르다. 그러므로, 인생이 지치고 마음 속에 있는 여러가지 감정이 끓어 올라 온다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은 완벽히 마련되어 있으니, 도움을 받으러 가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상처는 가만히 두면 어떤 경우에는 아물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다른 경우에는 내 몸에 그대로 남아있는 나의 원치 않는 일부분이 되어 버린다. 우리가 어른이 된 이후로 사람들은 우리에게 바라는게 많아지지 않는가? 그러니 힘든 일을 이겨내야 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잊지 말아야 할 진실은 힘든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갈 길은 훨씬 멀다. 그러니 치유 환경을 누리고, 필요하다면 방치하지말고 치유 습관을 갖는데 익숙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