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문화를 책임지는 West Side Dining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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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053923_1유학생에게 먹거리란, 학업과 더불어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고향 음식에 대한 그리움은 향수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타국의 식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유학생도 차차 자신만의 요리 노하우를 개발하고, 맛있는 식당을 발견하며 타지 생활에 익숙해진다. 스토니브룩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각 식당 마다 컨셉을 정하여 그에 맞는 음식을 판매한다. 그 중 West Side Dining Hall은 동서양의 음식을 모두 판매하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려는 노력을 더한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다양성을 존중한 West Side Dining Hall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식당은 웨스트 캠퍼스에 위치해있다. 웨스트 캠퍼스에는 대강의실, 학과 사무실, 헬스장 및 기숙사가 있기 때문에, 대학병원이 있는 이스트 캠퍼스에 비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곳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훨씬 길다. 따라서 West Side Dining Hall은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West Side Dining Hall은 2014년에 개점하였고, 캠퍼스 내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식당이다. 유리로 된 외관을 보고 어떤 건물일지 짐작하기 어려웠는데, 내 기숙사에서 가까운 식당임을 알고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새벽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시험기간의 야식과 아침 운동을 마친 학생들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고마운 식당이다. 이 다이닝은 여러 국적의 학생들을 고려하여 개설된 밥스 비비큐, 인터네셔녈 마켓, 코너카페 등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넓다.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피자와 파스타, 파니니를 개인의 취향에 맞춰 주문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 맛볼 수 있는 고소한 피자와 따끈한 파스타는 West Side Dining을 학교의 가장 맛있는 식당이라고 손꼽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West Side Dining Hall에서 두 번째로 인기가 많은 곳은 코너 카페이다.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며, 스타벅스나 던킨도너츠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카페다. 이 코너 카페의 인기 비결은 바로 젤라토 때문인데, 다양한 맛과 달콤한 향기는 웨스트 다이닝의 정문을 지나가는 모든 학생들이 한 번쯤 들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 중 레몬 젤라토는 새콤한 향이 일품이어서 입가심을 위한 후식으로 최고다.

마지막으로, 방학이나 행사에 따라 식당 운영 시간이 달라지므로 Stony Brook Dining Hours를 꼭 사전에 확인해보고 식당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Photo FromWest Side Dining Hall : http://www.stonybrook.edu/commcms/fsa/about/press_releases/images/WSD-feat.jpg
Bob’s BBQ : http://ksqarchitects.files.wordpress.com/2014/05/sbu-dining-bob-bbq-int-small.jpg?w=584

스토니브룩 염지민기자 (Jimin.yeom@stonybrook.edu)

고등학교 시절 매일 아침 Joongang Daily를 읽으며 영어 실력과 꿈을 키워 현재 뉴욕 주립대 스토니브룩 캠퍼스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생기자로써 제가 소속한 공동체에 대한 정의와 책임감을 실천하고, 올바른 언론과 글로벌 대중 매체가 요구하는 기사를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