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잊고 있을 6편의 한국 명작 드라마 (숨겨진 명작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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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잊고 있을 한국 드라마 명작 6편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몇 편의 드라마는 우리의 마음을 여전히 흔들리게 합니다. 여러분 마음속에는 과거 드라마 속의 한 장면을 어제 본 것처럼 생생하게 떠 올리는 그런 명작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요새 드라마와 제작 기술을 비교하면 형편없을 수 있지만, 명작의 드라마들이 남긴 특유의 감성은 오래된 책 속의 단풍잎과 같은 진한 향을 갖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 잊고 살았던 그 감성을 주말에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필자의 마음을 흔들었던 인생 드라마 6개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사진출처 : http://www.ohfun.net>

1. 나인 –시간여행의 설정 속 긴박함과 애뜻함

“만약 과거로 간다면?” 우리가 한 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시간 여행이라는 설정으로, 주인공이 변화시킨 과거와 그에 따라 바뀌어 버린 현재 속에서의 긴박하고 다채로운 스토리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시간 여행이라는 유치한 설정을, 철학적이고 극적인 요소들로 녹여내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긴 호흡을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 몇 안 되는 구성도 높은 드라마입니다.

 

 

 

사진 출처 : http://www.matei.co.kr

2. 빠담빠담 –믿고 보는 노희경 작가 작품 + 아름다운 영상미

JTBC개국과 함께 등장한 드라마! 허나 그 당시 방송국의 낮은 관심도와 함께 잊혀진 드라마로 꼽을 수 있습니다.한국 드라마의 아름다운 영상미는 빠담빠담에서 시작했다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로, 그 시대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신비로운 영상미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이야기까지, 순수함과 애달픔을 동시에 갖춘 드라마입니다.

 

 

 


3. 미안하다 사랑한다 – 제목만으로도 여전히 애잔한 드라마

긴 설명이 딱히 필요 없는 드라마입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생각하며 많은 이들이 박효신의 눈의 꽃 OST를 떠올릴 것입니다. 이 노래 선율과 같이, 이 애잔한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심금을 울립니다.

가끔 눈이 내리는 날이면, 눈의 꽃의 노랫말이 떠오르며 이 드라마의 장면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만큼, 그 시대 그 겨울의 시기, 이 드라마는 강렬했으며, 지금도 그 뜨거움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4. 상두야 학교 가자 –상두 폐인을 이끈 명작 중 명작

같은 시간 대에 대장금과의 경쟁 속에서도 최고 시청률 33%를 찍으며,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초반부를 보고 있자면, 그냥 뻔한 학원물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후반부에 가서 빛을 발합니다. 가려진 스토리의 퍼즐이 모여 후반부에는 충분한 개연성을 넘어 몰입감 넘치는 드라마로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후반부를 보고 있자면 절로 다시 한번 초반부로 돌아가 보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의 드라마입니다.

 

 

 

<사진출처 : https://m.post.naver.com

5. 네 멋대로 해라 –억압된 사회를 향한 청춘들의 진정성을 표현한 드라마

그 당시 억압되고 자유롭지 못한 사회의 분위기를 보고 있자면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충돌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찾아가는 청년들의 모습은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극중 진부한 소재가 있으면서도, 색다른 전개를 통해 후반부에 들어가며 그 재미를 더하는 드라마입니다.

양동근, 이나영, 공효진의 억눌린 감정들, 또 그 속에서 터져 나오는 극적인 섬세한 감정표현을 보고 있자면, 감탄을 자아내게 됩니다.

 

 

사진 출처:http://egloos.zum.com/

6. 다모– “아프냐, 나도 아프다”

이 드라마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습니다. 다모 폐인을 뉴스에서 주목할 정도로, 그 당시 아주 뜨거운 화제가 되었습니다. 많게는 10번도 넘게 본 사람도 있을 정도로, 이 드라마의 흡입력은 굉장합니다.

조선 시대의 여자 형사인 다모의 이야기를 다루며, 로맨스, 화려한 액션 장면 등 긴박한 영상의 흐름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애틋함이 물신 묻어있는 드라마로,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명대사와 함께 여전히 큰 여운이 남는 드라마입니다.

 

 

이 외에도, ‘개와 늑대의 시간’, ‘명랑 소녀 성공기’, ‘올인’, ‘대장금’, ‘태조 왕건’, ‘주몽’, ‘모래시계’, ‘파리의 연인’, ‘파스타’, ‘가을동화’, ‘베토벤 바이러스’, ‘이 죽일 놈의 사랑’, ‘가동이’와 같은 주옥과도 같은 한국 드라마가  있으며, 여전히 당신의 마음을 설레게 할 충분한 드라마입니다. 또 한 번의 설렘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이번 주말 정주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