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FIDM을 다녔다는 31가지의 완벽한 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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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6
1. 좋아하는 Pantone 컬러가 있다.
– 학교를 다니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트렌드 리포트를 보았는가, 우리는 WGSN, StyleSight, Style.com (현 Vogue Runway)등의 사이트들에서 수많은 컬렉션들과 색채들을 연구해야 했다. FIDM 학생이라면 누구나 올해의 Pantone color를 알고 있을 것이다.

2. 파이널 기간 동안 아파트는 전쟁터가 된다.
– 파이널 기간이 되면 어느 과도 예외는 없다. 방구석에 나뒹구는 종이들과 빈 커피캔, 레드불 캔등이 쓰레기통을 연상케 한다.

3. ‘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a Lazy Dog’를 안다.
– 이건 어떤 학생들은 모를 수도 있겠다. 알파벳을 모두 이용한 영어버전 팬그림인데, 주로 폰트를 테스트 해보기 위해 사용된다. 자세한건 링크를 참조하자. 한국어 버전 위키피디아 링크를 달아놓았다.
(http://ko.wikipedia.org/wiki/The_quick_brown_fox_jumps_over_the_lazy_dog)

4. LACMA의 Urban Light에서 사진을 찍어본 적이 있다.
– LACMA에 전시되어 있는 Chris Burden의 Urban light은 학교 몇몇 교수님들의 과제, ‘미술관 다녀오기’ 과제 때문에 가까운 LACMA나 MOCA를 들리는 경우가 많다.

5. 학교에서 방송국이 촬영하는 장면을 최소 한 번 목격한 적이 있다.
– 처음에는 ‘와 방송국이네 신기하다’ 했다가 나중에는 ‘길막지 말라고!’ 하면서 짜증을 내게 될 것. 매 년 프로젝트 런웨이 (Project Runway) 촬영 때문에 패션 디자인과 학생들이 수업 장소를 옮겨야 하는 불편을 겪었었다.

6. FIDM 토트백을 꾸며본 경험이 있다.
– 이건 반 반이다. 들고 다니다 보면 새하얀 토트백이 시커멓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7. 화장실에서 Selfie를 찍어본적이 있다.
– 학교 메인 빌딩의 전신 거울 혹은 Annex (Idea Center)의 전신 거울은 훌륭한 Selfie 장소로 애용된다. 주변에 꼭 누가 있는지 잘 살피고 찍길 바란다. 마주치는 사람도 굉장히 당황스럽기 때문.

8. 학교는 파이널 기간동안 제 2의 집과 같다.
– 파이널 기간에는 모두가 죽어있다. Finals Week에는 도서관과 Annex에서 시름 시름 앓는 소리를 들을수 있다.

9. 파이널 기간에는 항상 완벽한 의상을 갖춰 입는다.
– 이 기간에는 프레젠테이션이 즐비하다. 물론 교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프로페셔널한 의상(블레이저, 정장 바지..etc )을 입지 않으면 감점의 원인이 된다.

10. 첫 날은 최대한 차려입고 간다.
– 첫 날은 예의상 차려입고 간다. 그리고 그게 곧 마지막이 된다…
학교에 화석처럼 있어본 결과, 보통 디자인과 학생들은 잘 꾸미고 오는 편이다. 학교가 계속 될수록 점점 폐인의 몰골로 학교를 오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것이다.

11. 완벽한 LA날씨가 과제에 방해가 된다는걸 느낀다.
– 하지만 우리가 LA를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날씨도 화창한데 과제를 하고 있으면 정말 암울해진다. 근데 그게 매일 화창 하다는게 문제.

12. 캠퍼스 옥상의 경치를 감상 해본 적이 있다.
– 그러나 경치를 보게 될 때는 아마 4층에서 밥을 먹거나, 밥 먹으면서 과제를 하거나 둘 중에 하나이다.

13. 학교를 걷다가 Nick Verreos 를 만난적이 있다.
– 운이 좋으면 Tim Gunn도 볼 수 있다.

14. FIDM의 거대한 토트백을 들고 다닌적이 있다.
– FIDM의 토트백은 1st year때 한 번, 2nd year때 한 번 총 두 번 무료로 지급이 된다. 크기는 대형/중형 두 개의 옵션중에 선택해서 받을수 있다. 우습게도 가방 무게가 으리 으리 하다는게 함정이다.

15. 혹은 FIDM의 캐리어를 끌고 다닌적이 있다.
– 이건 1층에 위치한 FIDM Store에서 개인적으로 돈을 주고 사야하는데,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니 세일 기간을 이용해서 구입하는것이 좋다. FIDM의 큰 문제이기도 한 사물함의 부재 때문에, 디자인과의 필수품이다. 캐리어를 들고 다니면 어깨는 좀 편할지라도 교내 엘레베이터만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16. Mood Fabrics 이나 Michael Levined에서 쇼핑해본 경험이 있다.
– 디자인과만 해당한다. 하지만 다른 과들도 학교 도서관내에 있는 Textile 공간은 다들 적어도 한 번은 들렸을 것이다.

17. 스티커를 모아본적이 있다.
– 한 쿼터가 시작 될 때마다 그 쿼터에 해당하는 스티커를 받게 되는데, 이 스티커들은 마치 훈장과도 같아서 많으면 많을 수록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는 동시에 학교에 얼마나 충실히 다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보통 이 스티커를 6~8개를 모으면 졸업을 하기 때문에 (AA/BA기준) 여의주라고도 부른다. 매 학기마다 색깔이 다르기때문에 시작 때마다 이번엔 어떤 색일까하고 내심 기대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18. 유명인들과 함께 졸업 한다.
– 학교를 다니다보면 흔하지 않은 직업과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다양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 유명 블로거, 인스타그램 스타, 유투브 스타, 모델등 심지어 미스 인터내셔널까지도 만나볼 수 있는 장소가 FIDM 이다.

19. 도서관 사서들과 직원들과 친해진다.
– 도서관 직원들과 친해지면 가끔 돈 안내고 print를 할 수 있기도 하다. 이것은 2014년까지의 졸업생에게만 해당 되는 것으로, FIDM에서는 2015년 부터 프린트 규정이 바뀌어 프린트와 관련하여 직원들과의 교류가 없어졌다.

20. 당신의 삶에 있어 가장 좋은 친구들, 비지니스 파트너, 사업 대표들을 만나게 된다.
– 디자인쪽은 좀 더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교수님들이 실력있는 제자들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다.

21. 졸업식 모자를 꾸며본적이 있다.
– 손재주가 좋은 학생들이 많아 졸업식에서 다양하게 모자를 꾸민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22. 교수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된다.
– 학교를 다니면 정말 삶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교수님들이 많다. 항상 완벽한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자기의 일을 사랑하시는 교수님들을 보고 있자면 존경심이 퐁퐁 샘솟는다.

23. 10주안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낼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 말이 필요 없다. 말그대로 You realized just how much you can accomplish in just 10 weeks.

24. FIDM 도서관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제공해주었는지 알게 된다.
– FIDM Library에서는 랩탑과 도서를 대여해주고, 매 달 나오는 온갖 종류의 잡지들을 볼 수 있고, 원단 샘플을 얻어갈 수 있는등 많은 혜택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좀 빨리 닫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25. FIDM의 Housing이 다른 학교 기숙사들과 완전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 학교는 기숙사가 없다! 대신 학교와 Contact을 맺은 아파트들은 있다. 학교에서 하우징을 신청하게 되면 The Met, Medici등의 아파트로 가게 되는데, 아파트가 워낙 고급이다 보니 매우 호화스럽고 사치스러운 삶을 만끽할 수 있다.

26. 백업의 중요성을 절절하게 깨닫는다.
– 정말 USB 잃어버리는 사람이 하루에 몇 명인지! 제발 USB는 잘 간수하자. USB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두는 것도 팁.

27. 그룹 프로젝트를 경험한다.
– 그룹 프로젝트는 이제 생활이다.

28. 교재와 재료비가 얼마나 비싼지 깨닫는다.
– 교재 뒤에 적혀있는 ISBN 넘버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본인이 얼마나 비싼 책을 험하게 다루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29. 주변의 사람들이 얼마나 창의적인지 깨닫게 된다.
– 와 머리 좋네 하는 애들이 수두룩하다.

30. 수강 신청 지옥을 경험한다.
– 수강 신청은 수강 신청 당일(학점에 따라 수강 신청 날짜가 다르다) 오전 6시 부터. 5:58:59 정도에 열리는 경우도 있다.

31. 졸업후, 얼마나 학교가 그리운지 깨닫게 된다.
– 미우나 고우나 정든 학교 아닌가. 매번 학교 욕하면서도 그래도 내 학교, 하는 애증의 우리 학교. 시간이 지나면 많이 그리워질 것이다. 그 때가 좋았지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