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학비 올해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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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대 2.9%, 사립대 3.6%

대학 학비(tuition)가 매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SAT를 주관하고 있는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립과 사립대학의 평균 학비가 전년도에 비해서 각각 2.9%와 3.6% 올랐다.

이로 인해 4년제 주립대학의 ‘주내 거주자(in-state)’ 수업료는 평균 300달러, 사립대는 평균 800달러나 뛰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도 안되는데 이를 휠씬 넘는 상승폭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직원 임금과 건강보험료 상승 등을 학비 인상 이유로 꼽고 있다. 주립대의 경우, 주정부 지원금 감소도 학비 주요 인상요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주립대 중 ‘주내 거주자’ 학비가 가장 비싼 주는 뉴햄프셔와 버몬트 주로 조사됐으며 평균 수업료는 각각 1만6070달러와 1만6040달러로 나타났다.

반대로 가장 저렴한 주는 와이오밍(5220달러)이었으며 6360달러인 플로리다가 그 뒤를 따랐다. 수업료가 가장 비싼 주와 저렴한 주간 차이가 무려 1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는 9680달러로 중간 정도였다.

특히 오리건 등 20개 주의 ‘주내 거주자’ 학비가 1만 달러가 넘었으며, 전국 평균 학비는 9970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의 경우엔 7940달러, 워싱턴 9480달러, 텍사스 9840달러로 조사됐다. 애리조나, 미시간, 일리노이, 뉴저지 등의 학비는 1만1220~1만3870달러 사이였다.

<표 참조>

타주 출신 학생의 학비가 가장 비싼 주는 버몬트(3만8990달러)와 미시간(3만6840달러)주였으며, 사우스다코타(1만2480달러)와 와이오밍(1만6830달러)주가 제일 저렴했다. 사립대의 전국 평균 수업료는 4만6590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대학을 보낸 한 학부모는 “자녀가 둘이나 대학에 다녀 재정부담이 매우 크다”며 “소득이 올라갔다고는 하지만 이를 커버할 정도는 안 된다. 융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진성철 기자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