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정말 잘 가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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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한국에서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 중 하나가 졸업한 대학의 명성이다. 이것을 대변하듯이, 한국 대학들은 매우 통용적으로 순위가 매겨져 있다.

예를들어, 세계대학 랭킹에서는 서울대가 한국대학 중에서는 최고로 높게 평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흔히 사람들이 말하길 서울대와 연세대나 고려대 입학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한다. 물론 앞서 언급한 3개의 대학들은 한국에서 명성이 뛰어난 대학이지만, 한국인이라면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서울대가 연고대보다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런 생각들은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인 유학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그들은 막연히 한국적인 잣대를 미국대학에 적용시키려 한다.

어떤대학이 좋은가?

본인도 그랬지만, 세계 대학 랭킹을 보면 의아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입학하기 그렇게 어렵지 않은 주립대가 높은 랭킹에 올라있고, 오히려 몇몇 Selective한 Liberal Arts College는 순위에 있지도 않다.

WHY?

물론 가장 큰 이유는, 학교 크기의 차이일것이다. 학교의 크기가 어떠한 연관성이 있냐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중요하다. 특히 주립대 같은경우, 정부에서 지원을 받고 그로 인해 여러가지 실험실과 장비들을 무상이나 싼 값에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엄청난 인재들이 잘 갖춰진 대학에 들어가 최고의 환경에서 본인들의 연구를 지속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고로, 세계 대학 랭킹은 보통 그 대학에서 나오는 연구성과를 대변한다. (물론 Lobbying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학부에 강점을 두는 대학들은 순위를 매기기가 애매하다. 학부 대학을 고민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이라면, 세계 랭킹보다는 US College Rankings를 참고해서 대학 순위를 판별하기를 바란다.

대학입시 노하우?

미국대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3가지는 GPA, SAT 그리고 Essay/Recommendation/ Extracurricular Activities다. 하지만, 본인이 느끼기에 GPA와 SAT가 어느정도 높으면, 다른 조건들이 입학에 부적절한 영향을 주지 않는 이상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GPA
성적관리는 노하우보다 성실하게 때마다 주어진 과제와 프로젝트를 꾸준히 잘하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다. 물론 이것도 고등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어떤 학교는 성적을 받기 쉽고, 또 다른 학교는 매우 치열하다. 하지만, 본인이 선택한 학교이므로, 어떠한 환경에 있든 성실히 임하면 될 것이다.

2. SAT
SAT 시험을 영어 시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본인은 영어시험보다는 Logic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많은 유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리딩 섹션에서 본인은 지문을 전부 읽기보다 원하는 답을 찾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그 지문의 마지막 문제를 풀 때야 비로서, 이 지문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실력을 습득하기 위해서 하는 영어공부는 ‘단어 외우기’가 전부라고 생각한다. 단어를 외울 때도, 방대한 양을 외우기보다는, Word Smart 1 & 2를 시간날 때마다 보면서 모르는 단어나 헷갈리는 단어들을 따로 적어서 3번 정도 보면 따로 영어공부는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혹시나, 공부방법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물어보고 싶은 사람들은 본인에게 이메일을 주면 정리해서 보내주고 싶다.

3. Essay
앞서 말한 2가지 요소 이 외에 그나마 가장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운 준비과정인데, 본인의 삶을 뒤돌아보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는 아직 미흡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에세이가 나올까?
그 답은 진실성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컵에 물이 반이 차있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반 밖에 차있지 않다고 느낄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반이나 차있다고 느낄 것이다. 이 두가지 가정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항상 본인의 상태에 부족함을 느끼고 새로운 동기부여를 찾는 Challenging 한 사람이라면 첫번째 느낌을 담은 에세이를 담는 것이 대학들로 하여금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게 편할 것이고, 또 본인의 상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악조건도 다스릴줄 아는 Optimistic 한 사람이라면 두번째 느낌을 담는 에세이가 더 좋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에세이는 본인을 담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절대 에세이가 대학입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본인은 대학 입시 때 용기에 대해 서술하라는 지문에 대해 Space Bar를 다섯번 누르고 낸 경험이 있다. 물론 이런 것에 양날의 검이 존재하지만, 대학들이 좋게 보느냐 않느냐는 에세이와 더불어 성적, 시험점수 그리고 여러가지 활동경력 등이 얼마나 이사람을 통일적으로 나타내는지일 것이다. (참고로 그 대학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고, 현재 재학중이다.)

대학순위는 결과적으로 그 사람을 대변하는 잣대가 된다. 하지만, 미국 학생들은 하버드 합격을 했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또는 다른이 유로 학부랭 킹상 훨씬 낮은 대학을 선택한다. 이러한 이유는, 세상이 정해 준 대학의 랭킹들보다, 본인의 삶의 질에 중점을 두는 미국 사람들의 생각이 스며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반영하듯, 미국에서 대학순위는 사람의 인생을 결정할 만큼 중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