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NYU 신입생들은 입학 후 ‘이것’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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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뉴욕 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이하 NYU) 신입생들이 학교 기숙사 건물들에 입소하면서 새로운 가을 학기의 시작을 알렸다. 대학 측에서는 신입생들의 입학을 기념하기 위해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의 ‘Welcome Week’으로 불리는 환영 주간을 마련했다.

Welcome Week에는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 주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흥이 넘치는 Marquee Event들까지 무려 5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됐다. 이와 같은 신입생들을 위한 행사들 중에는 다른 행사들에 비해 잘 언급되지는 않지만 그에 못지 않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 활동이 있었다. 바로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봉사 활동이다.

NYU 신입생들은 이번 Welcome Week 주간 동안 소속되어 있는 단과 대학에 따라 저마다 다른 봉사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가졌다. NYU에서 가장 큰 단과 대학들 중 하나인 College of Arts of Science의 경우에는 8월 30일에 ‘NYU East New York Street Tree Care’가 있었다. 이에 참여한 신입생들은 각자 편성된 조의 일원으로 뉴욕 동부 지역 도로변의 나무들을 관리하는 일을 도왔다. 일전에 ‘Million Trees Initiative’의 일환으로 심어진 뉴욕 도심의 나무들이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학생들은 도로에 심어진 나무들 주변의 담배 꽁초나 잡초들을 제거하며 도로변의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힘썼다.

신입생 봉사활동의 기회는 이러한 Welcome Week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일부 신입생들은 새 학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봉사 활동 프로그램인 ‘Project Outreach’의 일원으로도 활동했다. 8월 22일에서 26일까지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 신입생들은 뉴욕 내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각종 장소들을 돌아다니며 활동했다. Project Outreach에 참여한 학생들은 봉사 활동을 통한 보람도 얻고 각기 다른 지역에서 온 NYU 동기 친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올해 행사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이전 행사들에 참여했던 NYU의 학생들 역시 Project Outreach에 대한 만족을 표하고 있다.

대학교 입학의 기쁨을 누리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신입생들에게 봉사 활동을 권유하는 대학교의 모습이 일부에게는 다소 의아하게 보여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봉사 활동 참여는 NYU에서 학생들에게 추구하는 중요한 덕목들 중 하나다. 맨해튼 거리를 누비고 뉴욕 대학교와 같은 기관에서 고등 교육을 받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NYU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지닌만큼 사회에 다시 환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이와 같은 정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에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이후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단과 대학 별로 추진하는 봉사 활동 프로그램 외에도 자발적인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 NYU Service 에서는 봉사 단체들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열의 넘치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가을 학기와 봄 학기마다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교내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에게 열려 있는 이 박람회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관심사와 밀접한 비영리 단체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를 비롯한 다양한 기회들 덕분에 많은 NYU의 학생들은 자발적인 봉사 활동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