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입시, 뭐가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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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등학생들, 특히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이 가장 중대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 하나가 대학 입시문제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내신성적과 수능시험에 열중하듯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인 유학생들도 학교 GPA 관리뿐만 아니라 SAT 혹은 ACT 시험에 집중한다. 대학입시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전세계 모든 고등학생들이 똑같을 것이다. 심지어, 최근 상당수 대학에서 역대 최저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갈수록 점점 더 좁아지는 대학교 입학의 문, 대학입시정보의 중요성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그럼, 미국대학입시에 대해 한번 자세히 알아보자.

미국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은 바로 학교 내신성적 (GPA), 미국의 수능이라고 볼 수 있는 SAT/ACT 점수, 교외활동, 그리고 학교 지원할 때 작성하는 에세이, 이렇게 총 4 부분이다.

우선, 학교 내신성적은 학생의 전반적인 학업 성취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항상 높은 GPA를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내신성적과 함께, 학생들이 또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바로 입시시험 점수다. 미국대학 입시시험은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뉜다. 바로 SAT (Scholastic Aptitude Test)와 ACT (American College Testing) 이다. 두 시험 모두 대학교 입학사정관들이 학교성적 외로 학생들이 학업적으로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에 얼마나 준비되어있는지를 판단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작년 2016년에 SAT는 구성방식이 크게 바뀌었다. 전에는 총 3가지 부문 Reading, Math, Writing, Essay 이렇게 총 4가지 부문이 있고 에세이는 Writing 부문에 필수항목이었다. 하지만 최근 SAT 형식은 에세이를 선택하여 쓸 수 있게 바뀌었다. 바뀐 시험형식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 중 하나는 에세이 작성여부이다. 아무리 에세이가 필수항목이 아니게 되었어도 대부분에 명문학교들은 에세이를 요구한다. 학교마다 요구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은 시험보기 이전에 어떠한 학교에 지원하고 싶은지 미리 알아볼 것을 당부한다.

ACT는 English, Math, Reading, Science Reasoning, Writing 총 5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ACT에서도 Writing은 선택항목이다. 하지만 역시 많은 명문학교들에게는 필수항목이다.

SAT와 ACT에 섹션은 Science Reasoning을 제외하고는 비슷하게 나누어진다. 하지만 문제스타일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두 가지 시험 모두 치러보고 자신에게 더 맞는 시험을 골라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대학입시와 한국대학입시에서 눈에띄게 다른점들중 하나는 Extracurricular Activity, 바로 교외 활동의 중요성이다. 한국대학입시의 전형은 수시와 정시로 나뉜다. 정시는 과외활동을 거의 보지 않고, 수시전형에서도 과외활동의 비중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미국대학 입학사정관들은 학교시절 과외활동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학업 성취율 못지않게 봉사활동이나 다양한 경험들, 또 학생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열정을 과외활동을 통해 가늠한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하는 뻔한 과외활동이 아닌 독특하고 자신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경험들을 하는 게 사정관들의 눈에 더 띌 것이다.

과외활동을 통한 다양한 경험들은 그 자체로도 대학입시에 도움을 주지만, 에세이 부문에도 큰 영향을 준다. 미국대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의 에세이를 통해 쓰기능력도 중요시 보지만, 그들의 창의성에도 큰 가치를 둔다. 한 예로, 예전 한 학생이 하버드를 지원했다. 그 학생의 내신성적과 SAT 점수는 그리 월등히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에세이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꿈을 굉장히 창의적이고 논리 있게 풀어냈다. 그 학생은 그렇게 높지 않은 시험점수와 내신성적에도 불구하고 하버드대학교에 합격하였고 학교에서로부터 그의 에세이와 관련된 조그마한 물건을 선물 받은 사례도 있다.

그러므로, 미국대학은 한국대학보다 학생들의 표면적인 점수보다 그들의 가능성을 더 헤아린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적어도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학생들에게는 미국 유학생활이 높은 점수와 좋은 대학만을 위하여 공부하는 시간이 아닌, 자신의 목표와 꿈에 대한 연구와 열정을 키우기 위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이동원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