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진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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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redit : pixabay.com

2020년 3월, 워싱턴주를 시작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미국은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불과 1달만인 4월 4일 기준 308,812명의 확진자와 8,407명의 사망자가 생겨났다. 정부의 강력한 제지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치료 약이 없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손 놓고 바라만 봐야 하는 상황이다. 식당들이 포장과 배달업무만 하고 그마저도 닫는 식당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학교들은 문을 닫아 많은 유학생이 한국으로 돌아갔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심하게 받은 5개의 지역을 알아보자.

확진자 / 사망자 수 출처 : https://www.google.com/covid19-map/

1. 워싱턴주 (WA)

코로나바이러스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는 워싱턴주, 갑자기 확진자가 생겨나고 몇시간에 한 번씩 급증하는 확진자 수로 인해서 많은 사람에게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알려준 계기가 되었다. 4월 4일 기준 6,966의 확진자와 28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현재 미국의 상황으로 보았을 때 확진자 순위 10위의 주이지만 미국 코로나바이러스의 시작과 같은 곳이기 때문에 1위로 뽑았다.

2. 뉴욕주 (NY)

많은 인종이 살고 있고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의문이 들었던 뉴욕주. 아니나 다를까 다른 주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사람들이 한둘씩 검사를 받기 시작하자 기하급수적으로 수가 늘더니. 한 달 만에 4월 4일 기준 113,704명의 확진자와 3,56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미국 전체 확진자의 1/3의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는 뉴욕은 주지사가 매일같이 야외외출을 삼가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 증가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한인타운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아시아인을 상대로 하는 인종차별 이슈가 일어나고 뉴욕 주지사가 강력히 처벌을 한다고 공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는 실정이다.

3. 뉴저지주 (NJ)

확진자 수 1위에 비하면 적은 확진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뉴저지주. 뉴욕과 다리 하나를 두고 붙어 있는 주임에도 불구하고 뉴욕에 비하면 적은 확진자 수가 적다. 4월 4일 기준 34,124명의 확진자와 846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뉴욕주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뉴저지주의 3배가 각각 넘으니 참담한 심정이다. 뉴욕주와 마찬가지로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는 뉴저지주는 많은 한국인이 인종차별 문제로 인해서 외출을 삼가고 있다.

4. 미시간주 (MI)

– 미시간주의 확진자는 4월 4일 기준 12,744명의 확진자와 479명의 사망자로 확진자 수 2위인 뉴저지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미시간주의 2배가 각각 넘는다. 그런데도 한국의 확진자보다 많은 숫자를 가지고 있으니 절대 방심할 수 없다. 다른 타지역보다는 한국인의 비율이 적은 곳이지만, 많은 유학생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인종차별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역이다.

5. 플로리다주 (FL) 와 캘리포니아주 (CA)

뉴욕주의 한 노부부가 플로리다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확진이라는 연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기에 탑승 후에 승무원에게 알려 문제가 된 적이 있는 플로리다주. 11,111명의 확진자와 191명의 사망자가 있다. 그리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 10,701명의 확진자와 23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두 주는 매일매일 조금씩은 다르지만 확진자 수 4위와 5위를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다른 주들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지만 증가세가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절대로 방심할 수 없는 주이다.

 

실질적으로 경제활동뿐만 아니라 나라가 굴러가지 않을 만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봉착하게 된 미국. 나라의 강력한 제지가 무색할 정도로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이 나라의 제지를 이해하고 최대한 노력하고자 한다. 그런데도 아직도 마스크와 장갑을 쓰는 사람을 찾기는 드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