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학, 이민, 및 취업 등으로 정착하려 할 때 어느 도시를 선택해 정착해야 할지 고민스럽다면 한국인이 많이 사는 살기 좋은 도시들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흔히 한국인이 많으면 영어가 늘지 않거나 한국인들 하고만 어울리게 될 까봐 걱정해 피하려는 경우가 많다. 사실, 영어나 한국인과 어울리는 문제는 본인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한국인이 많은 도시와 적은 도시들을 모두 살아봤지만 한국인 커뮤니티가 너무 없는 곳은 한인 마트나 식당이 없다시피 해 생활의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한국음식을 평소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한국인 커뮤니티가 어느정도 있는 도시에 정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캘리포니아 엘에이
엘에이는 한국의 도시 중 하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한국인들이 가장 많고 한국인 커뮤니티가 가장 발달한 도시 중 하나다. 미국에서 음식이나 한국과 다른 미국 문화 적응이 많이 걱정된다면, 엘에이를 선택하면 만족할 것이다. 캘리포니아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완벽한 날씨와 함께 엘에이 근처엔 해변이나 놀러 가기 좋은 할리우드, 디즈니랜드, 낫츠베리팜 등 놀이공원도 많아 여가시간을 즐기기 에도 좋은 도시다.
-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코리아타운이 크게 있거나 한국 마트나 식당이 몰려있는 곳은 아니지만 중국인이나 다른 동양계 이민자들이 많은 곳으로 서울같은 분위기의 바쁘고 세련된 대도시를 좋아한다면 적응하기 좋을 것이다. 단점은 비싼 물가와 집값이지만, 만약 IT전공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회사에 취직을 한다면 그만큼 높은 연봉을 보장받는다.
- 텍사스 달라스
달라스는 몇 년 전부터 한국인들에게 각광받기 시작한 도시로 캘리포니아의 비싼 물가와 집값 때문에 관심을 갖고 이사 오는 한국인들이 많다. 텍사스 주는 인컴 텍스가 없고 달라스에서는 캘리포니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큰 저택을 살수 있으며, 학군도 좋아 많은 한국인들이 살기 시작해 코리아타운이 크게 생기기 시작했다. 최근에 생긴 한국 가게들이 많은 만큼 동네가 깨끗하고 조용해 살기 좋은 도시다.
- 텍사스 어스틴
어스틴은 U.S. News 에서 뽑은 2019년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서 1위를 한 도시다. 현재 많은 회사들이 어스틴 근처로 본사를 옮기기 시작했으며, 보수적이라는 텍사스에서도 UT Austin 이라는 명문대가 있어 진보적인 도시로 손꼽힌다. 어스틴 역시 텍사스 주에 있어 인컴 텍스가 없어 사회초년생들 에게도 좋은 도시로 최근 H-mart가 크게 생기는 등 한국인들이 적응하기에 좋은 도시다.
- 워싱턴 시애틀
시애틀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회사의 본사가 있고 스타벅스 1호점으로 유명한 도시로 회사들이 많아 직업을 구하기 좋은 곳이다. 명문대 UW가 있어 한국 유학생들이 많은 도시이기도 하며 여러 영화 촬영의 장소가 될 만큼 아름다운 도시이다. 예전부터 한국인들이 많이 정착한 곳인 만큼 코리아타운도 잘 발달되어 있으며 미국 최초인 한국계 미국인 경찰서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