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왔다면 꼭 알아야 할 미식축구경기

3118

미국의 4대 스포츠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단연 미식축구이다. 매년 벌어지는 풋볼프로 리그인 NFL의 결승전인 슈퍼볼은 단일 경기 스포츠 이벤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 그만큼 엄청난 수의 미국인들이 즐기는 스포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보게 되었지만, 무슨 상황인지 모른다면 풋볼을 제대로 즐길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식축구를 보기 위한 최소한의 규칙들에 대해 알아보자.

Cornell vs Columbia football at Wien Stadium, November 17, 2018

미식축구?

미식축구는 럭비가 미국에 전해지면서 변형되어 생겨났다. 미식축구는 상대 진영과 자기 진영으로 나뉘어 수비시에는 상대편 선수들이 자기 진영으로 침투되는 것을 막고, 반대로 공격시에는 상대 영역에 침투하여 10야드 간격의 블록을 하나하나 전진하여 영역을 넓이는 식으로 경기를 치룬다. 미식축구 최초의 경기는 1869년 11월 6일 뉴저지주 뉴브런즈윅에서 래트커스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 사이에 열린 경기이다. 그 후 캐나다에서 전해진 럭비 룰을 적용하였고, 1876년 11월에는 전미축구연맹이 설립되었고 미식축구의 원형이 갖춰지게 되었다.

 

미식축구의 기본 규칙

1. 선수와 심판 수

출처: wikipedia

한 팀당 뛸 수 있는 선수는 11명이다. 축구와는 달리 선수 교체를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공수 교대가 이루어질 때 선수들도 모두 교체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 팀은 공격 선수, 수비 선수, 스페셜 팀 선수로 나뉘게 된다.

한 경기의 심판은 총 7명으로 레퍼리(referee), 엄파이어(umpire), 헤드 라인즈맨(head linesman), 라인 저지(line judge), 필드 저지(field judge), 사이드 저지(side judge), 백 저지(back judge)로 구성된다.

2. 경기시간 

미식축구는 쿼터제로, 쿼터당 15분을 기준으로 4쿼터를 진행한다. 1,2쿼터를 전반, 3,4쿼터를 후반이라고 부르고, 전반이 끝난 후 12분간의 하프타임이 주어진다. 순수 경기시간은 1시간이지만, 특정 플레이 후에는 경기시간이 멈추기 때문에 실제 경기는 2,3시간 정도 계속된다. 4쿼터 시간이 끝날때에도 양 팀이 동점인 경우, 15분간의 연장경기를 가지며, 다시 동점이 되거나 점수를 얻지 못 한 경우엔 무승부로 경기를 종료한다.

 

3. 득점

  • 상대진영의 엔드존에 공을 가져다 놓는 터치다운을 하면 6점을 얻는다. 터치다운 후에는 트라이 포 포인트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킥(extra point)과 작전(2 point conversion) 두 가지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킥을 하여 골포스트 사이로 넣으면 1점, 작전을 통해 2야드 지점에서 런닝 혹은 패싱 터치다운을 하면 2점을 얻는다.
  • 상대진영의 엔드존에 터치다운을 하기 어려울 때에는 필드골로 3점을 얻을 수 있다. 보통 다운갱신을 하지 못한 네 번째 다운(공격기회)에 실패하는데 만약 그 자리가 20야드 지점이나 그 이하면 대부분 필드골을 시도한다. 필드골을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공을 찬 지점에서 공수가 교대된다.
  • 공격팀이 자신의 엔드존에서 태클을 당해 넘어지거나, 공을 놓쳐 엔드존 밖으로 굴러 나갈 경우, 자신의 엔드존에서 홀딩반칙을 했을 경우는 세이프티(safety)로 수비팀이 2점 얻게 된다. 세이프티가 되었을 때에는 수비팀이 2점을 얻는 것과 더불어 공격권도 가지고 올 수 있게 된다.

4. 반칙

다양한 반칙규정이 있고 미식축구에서 반칙이 발생했을 때 심판은 잘 보이도록 ”Flag” 라고 하는 노란 손수건을 땅으로 던진다. 대표적인 반칙은 공격선수가 먼저 움직이는 폴스 스타트, 상대 선수를 잡아당기는 홀딩, 상대선수의 헬멧을 손으로 쥐는 페이스마스크, 상대방의 패스 성공을 밀거나 잡으면서 방해하는 행위, 비신사적인 행위 등이 포함되는 퍼스널 파울 등이 있다.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반칙규정이 있으며, 반칙은 경기흐름을 한순간에 바꾸어 놓기도 한다.

 

5. 공격전략

공격작전에는 기본적으로 런플레이와 패스플레이가 있다.

런플레이: 쿼터백이 스크리미지 라인 뒤에 있는 러닝백에게 공을 직접 전달하여 전진하는 작전으로 안전하지만 많은 야드를 전진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패스플레이: 쿼터백이 스크리미지 라인 앞으로 달려 나간 와이드 리시버에게 공을 던져 전진하는 작전이다. 많은 야드를 전진할 수 있지만 성공확률이 떨어지고 인터셉트의 위험성이 크다.

안녕하세요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미국 다양한 지역에서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에게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