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는 대외할동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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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대외활동은 큰 과제 중 하나일 것이다. 굳이 좋은 대학교에 자신을 어필할 용도가 아니더라도, 봉사나 클럽 등의 교내/교외 활동은 인맥을 형성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미국 고등학교 유학생들이 대입 및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대외활동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크게 다섯 가지 종류로 나눈 대외활동을 소개한다.

1. 봉사활동

image credit: CNN

요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에는 지성뿐 아니라 인성이 중시된다. 아무리 성적이 좋고 똑똑한 사람이어도 그 능력을 더 빛나게 해줄 수 있는 인간애가 없으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봉사 활동은 다른 이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주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꼭 필요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인권 관련 활동을 추천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필자는 미혼모 및 아이들의 인권 신장 및 권리 보장을 위한 교내 클럽 활동을 했었는데, 평소에는 관심이 없어서 몰랐던 여성과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인권 관련 활동은 활동에 참여하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보람찬 활동이라 생각한다.

예: Key Club, 탈북자 인권 활동, Human Rights Club, Walk for Freedom

 

2.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예술활동

 image credit: The Ricky Report

공부만 하다 지친 고등학생들에게 휴식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 중 하나가 예술일 것이다. 그 형태가 음식 사진이 되었던 힙합 음악이 되었던, 분명한 점은 예술과 아무 관련 없어 보이던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예술 관련 활동이 많다는 것이다. 그저 취미로 하던 작품 활동도 본인도 자각하지 못했던 예술성을 일깨워주고 뜻밖의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다. 한 예로, 필자의 친구는 취미로 그린 그림이 공모전에서 입상해 상금을 받고 전시 기회까지 얻게 되었다.

예: 아트 클럽, 사진 공모전, 전시회, 작품활동 및 작품 게시 (인터넷 블로그나 유튜브 등 자신만의 계정에 작품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1. 스포츠
image credit: workinsports.com

미국 고등학교에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은 생각보다 많은 곳에 도움이 된다. 우선 당연한 말이겠지만 유학 생활을 하면서 소홀히 하기 쉬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스포츠 활동을 하다 보면 매일 함께 연습하는 친구들과 친해지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교우 관계를 넓힐 수 있고, 주 대회 입상 등과 같은 목표를 팀과 함께 이루면 개인으로 이뤘을 때와 다른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미국 유학생들은 스포츠 활동을 함으로써 미국 문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10학년부터 스포츠 1개 이상을 꾸준히 하기를 추천한다.

예: 수영, 테니스, 풋볼. 육상 등 교내 스포츠, 한인교회 청소년 농구팀 등 교외 스포츠

 

  1. 리더십 활동
image credit: wbur.org

본인이 리더십까지 갖춘 인재라는 점을 대학교에 어필하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활동을 하나 이상 하는 것이 좋다. 고등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리더십 포지션은 교내 클럽이나 학생회일 것이다. 특히 관심 있는 교내 클럽에 가입해 꾸준하고 성실하게 활동하다 보면 주변의 신뢰를 얻어 클럽의 리더 포지션을 맡게 되는 일이 많다. 한 집단의 리더로서 경험하는 모든 일은 그저 한 구성원으로서 겪게 되는 일보다 많은 교훈을 줄 수 있고, 나아가 사회성을 길러 줄 수 있으므로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리더 포지션에 지원해보기를 추천한다.

예: Student government, 클럽 리더, 교회 청소년부 리더 등

 

  1. 아카데믹 활동
image credit: Mater Dei High School

개인적으로 대외 활동에는 보통 자신의 흥미나 재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을 추천하는 편이지만, 대학교 지원을 계획 중인 고등학생들에게는 원하는 대학, 원하는 전공에 합격하기 위한 공부 관련 활동도 필수라고 생각한다. 보통 개인이나 학교 팀으로 경쟁하는 경시대회가 많은데, 그 외에도 자신 있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회나 클럽 활동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아카데믹 활동, 특히 대회에서 입상하기 위해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것이다.

예: 토론 대회, Academic Decathlon (사립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시대회), American Mathematics Competition (AMC),

 

개인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모든 대외활동은 그저 대학교 지원서에 쓸 스펙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활동들은 대부분 대학교 에세이나 지원서에 쓰이게 되는데, 입학사정관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관심도 없는 활동을 억지로 끼워 넣는 것은 지양하라고 하고 싶다. 대외활동 또한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기에, 진실하고 나다운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UC Irvine 에서 Film&Media Studies 를 전공 중인 김주연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시절의 유학 경험과 미국 대학 새내기로서의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