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시 과정 솔직 경험담!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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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에 미국에 와서 고등학교부터 지금 대학교까지 학교생활을 한지 4년이 넘었다. 결코 어리지만은 않은 나이에 유학을 와서 낯선 미국 생활에 적응을 해야 했던 내가 가장 크게 느꼈던 차이점이 바로 대학 신청과정을 포함한 미국의 교육시스템이었다.

오늘은 나의 대학 신청 준비과정과 함께 개인적인 팁들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미국의 공립과 사립대학교를 포함한 대학교들은 합격자들을 뽑을 때 중시하는 몇몇 요소들이 있는데, 중요시하는 정도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SAT/ACT 점수, GPA, 자기소개서, 추천서, 과외활동 등이 그것들이다.

  1. 대학교리스트 추리기

대학입학을 준비할 때 가장 처음으로 한 일은 바로 원하는 대학 리스트추리기였다.
학교의 College Advisor를 포함한 선생님들이 강조했던 것이 바로 CollegeBoard 웹사이트를 “베스트 프렌드”로 삼으라는 것이었는데, 여러 요소들을 고려한 대학교 조사를 포함한 SAT 대학입시시험신청 등이 모두 이 웹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에서 알려준 방법은 성적에 따라 Reach, Target, Safe, 세 가지 카테고리에 맞는 학교들을 적어도 세 가지씩 간추려 놓는 것이었다.

학교를 선택 할 때 명성의 중요성도 있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전공과 학비, 등도 학교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사립대학교 같은 경우 비싼 학비 때문에 학자금대출을 면할 수 없어 나는 비교적 학자금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뉴욕시립대학을 가기로 했다. 또 학교에서 주최하는 장학생 모집에 뽑히게 되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 내가 Hunter College CUNY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

 

  1. GPA

미국 고등학교에서는 AP 과목들을 듣도록 독려하는데, 그것은 대학교 수준의 수업들을 미리 고등학교에서 들음으로써 대학입학 심사관에게 좋은 면모를 보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험에 비교적 높은 점수를 따내면 대학 학점까지 딸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다만 욕심이 지나쳐 한꺼번에 많은 AP과목들을 들으려 했다간 GPA가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개인의 역량에 따라 뭐든지 적당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내가 수업에 잘 따라가지 못한다고 느끼면 언제든지 해당 과목 선생님들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면 Extra Credit으로 성적을 조금은 올릴 수도 있다. 그러면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되어 추천서 작성을 의뢰할 때 좀 더 편할 수도?

 

  1. SAT/ACT

SAT는 10학년 때부터 준비했다. ACT도 경험 삼아 한번 쳤었지만, 개인적으로 ACT Reading이 조금 더 어렵고 SAT에 없는 science section이 있어 준비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 SAT를 치기로 했다.내가 시험을 치던 때가 마침 시험 형식이 Old SAT로부터 New SAT로 바뀌던 때라 둘 중 선택해서 칠 수 있었지만, New SAT가 비교적 쉬운 것 같아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다.

나의 공부 방법이라 하면, 여러 가지 문제집들을 사서 타이머를 맞춰 놓고 풀어보는 것이었다. 시간제한이 있어, 한 문제에 오래 머물다 보면 나머지 쉬운 문제를 놓쳐서 점수를 아쉽게 못 딸 수 있기 때문이다.

  1. 과외활동

고등학교 4년 거의 내내 나는 Youth Leadership Program에 참가했는데 대학신청과정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도 참가 할 수 있었고,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어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학교마다 많은 클럽 활동이 있는데,자신에게 맞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면 대학에 신청할 때 공부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다.

또 과학연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많은 대학교에서 매년 주최하는 연구에 신청하여 참가하는 것 역시 이후 아주 좋은 경험이 된다.

 

  1. 자기소개서

성적이 낮거나 과외활동이 많지 않아도 출중한 자기소개서 덕분에 원하는 대학에 붙게 된 사례가 꽤 많다. 주위의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자기소개서를 완성하게 되었는데 그들이 하나같이 강조한 부분은 바로 나 자신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또한, 이야기를 통해서 전하고 싶은 자신만의 장점이 될 수 있는 자질을 표현하는 것도 매우 중요했다.

나는 하나의 자기소개서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쳤는데, 여러 번 수정을 거칠수록 더 나은 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 외에도 학교마다 요구하는 짧은 에세이들도 있는데, 글을 쓰기 전 충분히 그 학교에 대해 자료 조사를 하는 것은 필수이다.

 

  1. 추천서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규모가 작은 학교라서 선생님들과 관계를 쌓기가 비교적 수월했다. 성적이 좋은 과목도 좋지만, 평소에 교류를 많이 해온 나의 장점들을 추천서에 잘 반영 할 수 있는 선생님들을 찾아서 추천서를 요구하는 게 좋다.

만약 생각해둔 전공이 있다면 그 전공과 연관이 있는 과목의 선생님을 찾는 것도 좋다. 그 외에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이 추천서를 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므로 대학신청 기간이 끝나기 몇 주 전에 미리 말씀을 드려야 한다.

 

어디에서나 그렇듯, 대학입시는 모든 학생의 고민일 것이다.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이기에 더욱더 대학입시에 목을 매지만,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절대 자책하고 실망하지 않았으면 한다. 한 개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리듯이, 주위를 둘러보기만 한다면 원하던 길 말고도 많은 기회의 문이 활짝 열려 있을 것이다. 행운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