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캐니언 여행 알고 가즈아!

지질 연구 탐험 여행

2032

미국 서부 여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니언 여행, 직접 여행해 보면 대자연이 선사해 주는 웅장함과 경이로움에 압도되고 만다. 자연이 주는 고요함에 넋 놓아 바라 보게 되지만, 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 까지 수 억만년의 세월 동안 물과 바람에 깍이고 다듬어졌을 인고의 시간 앞에 겸허해지곤 한다.

자연이 빚어낸 정직한 시간들이 숭고하고, 관조하는 그 순간조차 조용히 풍파를 견디고 있는 묵직함에 마음이 벅차진다. 독자들도 그 감동을 같이 느끼길 바라며, 이번 기사는 여행 전에 독자들이 알고 갔으면 하는 각 캐니언들의 특징 및 여행시 주의할 부분을 준비했다.

 

  1. 홀스슈밴드 (Horseshoe band)

홀스슈밴드는 콜로라도강 물 줄기가 나바호 샌드스톤 (오렌지색의 거대한 바위)을 U자 모형으로 감싸 흐르고 있는데, 이 모양이 마치 말발굽을 닮아 홀스슈밴드라 이름 붙여졌다.

절벽 높이는 300m 이며 한국의 63빌딩(274m) 보다 더 높다. 아찔한 높이 위에 안전난간이 없어 목숨 걸고 위험한 사진 찍는 행위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일생 일대에 기념샷 하나 남긴다고 무작정 달려들지 말고, 미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즈, 사진 각도, 사진 찍을 위치를 미리 숙지하자.

 

  1. 앤텔로프 캐니언 (Antelope canyon)

앤텔로프 캐니언은 영화 127시간, 윈도우 배경화면의 소재가 된 실제 장소이다. 인디언이 관리하는 구역이기 때문에 현지 인디언의 동행 하에 가이드가 이루어진다. 바람과 물의 침식 작용으로 깍여져 형성된 사암의 표면과 붉은 도자기 계열의 색들이 고풍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머리를 흩날리는 여자의 옆 모습, 사암과 빛이 만드는 해마 모양의 형상들은 숨은 그림찾기인냥 신기하고 재밌다. 들어가는 입구가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시작부터 사진촬영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찍을 포인트가 많다.

가이드가 알려준 해마모양
머리를 흩날리는 여자 옆모습

 

  1. 브라이스캐니언 (Bryce canyon)
눈 덮인 브라이스 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하면 돌기둥! 이 돌기둥의 또 다른 명칭은 후두(hoodoo)라고 한다. 하루 이틀새 캐니언들을 여행하다 보면 다 비슷해 보여서 지나고보면 까먹을 수 있으니 특징을 정리해보면, 브라이스 캐니언은 붉은 돌탑들이 마치 진시황릉의 병마용들처럼 우뚝하니 서있는 것 같다. 본래 해저였던 이곳이 융기된 후 비바람에 깍여 형성되었으니, 사람이 살기도 전, 수 억년전의 지구 태초를 상상해 볼 수 있다.

 

4. 그랜드 캐니언 (Grand canyon)

팁 포인트로 올라가는 길 (그랜드 캐니언 웨스트림-구아나 포인트)

그랜드 캐니언은 콜로라도강을 기준으로 사우스림과 웨스트림으로 나누어져 있다. 사우스림에서는 마더포인트와 desert view를 감상 할 수 있고, 웨스트림에서는 독수리 형상을 띠는 이글포인트, 구아나 포인트 (팁 위에 올라가면 360도로 그랜드 캐니언을 감상할 수 있음) 가 있다. 경비비용이 충당이 된다면 웨스트림에서는 경비행기로 광활한 그랜드캐니언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5. 자이언 캐니언 (zion canyon)

자이언 캐니언는 거대한을 의미하는 giant가 아니라 몰몬교인들이 zion(시온) , 즉 ‘신에게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신성한 곳’라 이름 지었다. 다른 캐니언과는 다르게 암석이 단단해 암벽 등반 및 트래킹도 할 수 있다. 돌산 표면에는 지그재그 체크모양, 빗살이 그어져 있는게 특징이다. 자이언 캐니언을 가는 길에 좁은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5개의 큰 구멍 사이로 비추는 자이언 캐니언의 풍경은 꼭 예고편을 보는 것 같다.

캐니언 여행은 구름이 많이 끼고 비바람이 부는 경우에는 헛걸음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날씨를 미리 체크해 여행 계획을 짜도록 하자. 날씨가 보통 괜찮은 날, 한 낮에는 사막 같이 덥고, 건조하니 수분 보충에 유념하도록 하자. 공중화장실이 잘 갖춰져 있지 않는 경우도 있어 미리 개인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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