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 기초부터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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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라는 두 글자, 사람들에 따라 반응이 다양하다. 질색하는 사람들, 무관심한 사람들, 그리고 정치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 있다. 이번 한국의 대선에선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두고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 나라의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은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뽑는 것이다. 많이 참여하는 만큼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국가는 바뀔 것이다. 그럼 오늘 딱딱할 수도 있지만, 항상 뉴스에서 필수로 보도되는 정치에 관해 얘기해볼까 한다. 특히 미국 정치에 대해서 기초부터 파헤쳐보자.

현재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이다. 사업가 출신의 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와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한국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3개 이상의 당인 다당제와는 달리, 미국은 민주당과 공화당, 두 가지 당만 존재하는 양당체제이다. 그럼 이제 미국의 각 당에 대해서 알아보자.

민주당 ( Democratic Party)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기 전 제44대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가 속한 당이다. 민주당은 토머스 제퍼슨에 의해 1792년 민주공화당으로 창당했지만, 이후 현재의 틀이 된 민주당이 형성된 건 1829년이기 때문에 1829년을 창당 연도로 보고 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시행한 뉴딜정책이 민주당의 정책 방향을 잘 말해주고 있다. 국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소득재분배, 시민권 보장 등 서민들을 위한 정책으로 미국의 소외계층이나 소수 인종 집단 (흑인. 히스패닉)을 중심으로 지지도를 유지 하고 있다. 민주당은 진보성향을 띈 정당이며 혁신주의자들과 중도주의자들이 어우러져 있다. 현재까지 미 역사상 민주당 출신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를 포함한 15명이며, 우리가 흔히 들어본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빌 클린턴도 민주당 출신이다.

미국의 민주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 있는가? 그렇다. 바로 당나귀이다. 민주당이 이러한 당나귀가 민주당의 상징이 된 유래는 무엇일까? 최초의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었던 앤드루 잭슨이 선거에 출마했을 때 ‘사람을 위해 일하겠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그의 경쟁자였던 후보자가 ‘무슨 당나귀도 아니고’라며 비웃었지만, 잭슨은 이것을 반대로 이용하여 성실한 당나귀를 상징 이미지를 삼아 열심히 선거 활동을 했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한다. 민주당의 정식 로고를 이 당나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는 D라는 로고만 있는 허전한 로고라고 한다.

공화당 (Republican Party)

이번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의 출신 당이다. 미국 공화당은 흔히 GOP 라고도 불리는데 Grand Old Party의 약자이다. 이러한 별명이 붙게 된 이유에는 남북전쟁에서 공화당 출신인 링컨 대통령이 이끄는 ‘북’이 승리하여 공화당의 세력이 막강해지면서 민주당에서 Gallant Old Party 즉, ‘용맹스럽고 오래된 정당’이라고 반어법으로 표현했다 한다. 하지만 그 이후 공화당에서 Grand로 바꿔서 웅장함을 강조하여 오늘날까지 널리 쓰이는 공화당의 속칭이다.

공화당 특성상 정치성향은 보수로, 엘리트 백인당 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현재까지 미국 공화당 출신 대통령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19명이라고 한다. 에이브라햄 링컨, 리차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부자 등도 공화당 출신이다. 민주당의 상징 이미지가 당나귀라면 공화당은 무엇일까? 바로 코끼리이다. 1870년대 시사 만화가인 Thomas Nast가 1874년에 그린 만화에서 민주당은 사자의 탈을 쓴 당나귀로 그리고 공화당을 코끼리로 그려서 코끼리로 불리게 된 게 유래라고 한다. 공화당의 로고는 이러한 코끼리를 반영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미국의 정치, 깊고 복잡해 보이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배워나가면 정치에 관심을 두고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