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와 한국의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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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여개의 호수와 하천 등이 모여있어 1만개의 호수의 땅으로 알려진 미 중부 북쪽에 위치한 미네소타는 주의 수도인 세인트폴(Saint Paul)과 경제, 정치, 문화 중심의 도시인 미니에폴리스(Minneapolis)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대한 개츠비의 져자 스콧 피츠제럴드, 대중 음악 역사에 획을 그은 밥 딜런, 전 미국 부통령이였던 월터 먼데일까지, 모두 미네소타 출신이며 광대한 자연경관과 도심이 어우러져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사람들로 미국인에게는 사랑 받는 주 중 하나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주이며 심지어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한국과 미네소타는 오랜 시간 동안 중요한 역사적 관계를 맺어 왔었고, 특히 한국이 매우 어려웠던 시기에 도움을 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역사의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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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맥아더 태평양 사령관은 혹한기의 한국 전장에서 버틸 수 있는 군인들을 파병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미국 주 중 혹독한 겨울로 유명했던 미네소타에서 약 10만명의 병사가 한국 국가의 안전을 위하여 파병 되었다.

한국 전쟁으로 미네소타 출신 미군 4000명 이상이 순직했고 그 밖에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의 많은 부상자와 실종자들이 한국의 평화를 위해 희생되셨다. 현재 미네소타에는 역사를 기억하고 간직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8월 세인트폴 참전 용사 건물에 기념비가 세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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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와 한국의 인연은 한국전쟁 이후에도 이어졌다. 전쟁 직후 한국의 현대화와 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7년간 미네소타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을 유지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미네소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학교 한국학생에게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이었다.

약 7000명에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특히 의학부분에서 전문적인 교육과 레지던트를 통해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 받았다. 훗날 대한민국 의료 발전의 큰 기여를 한 이 프로젝트를 통하여 미네소타의 인류에 대한 사랑과 자유를 지키려는 정신을 엿 볼 수 있다.

미네소타로 입양되는 입양아 중 50%가 한국으로부터 입양되어 온 아이들이라고 한다. 한국 전쟁 참전으로 인한 한국문화의 이해와 한국 전쟁 고아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져 현재 2만명이 넘는 한국 아이들이 미국가정에 입양이 되어 살고 있다.

이 많은 한국인 입양 절차 뒤에는 오랜 세월 동안 헌신했던 수만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중 현재 미네소타 한인회 회장인 한현숙씨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 어린이들의 성공적인 입양절차를 위해 큰 기여를 하여 한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고 지금도 한인학생들의 정체성을 찾아주기 위하여 한인학교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9일에는 한인학교 시청각 교육 자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미네소타 한인회 주체 나눔 바자회가 열려 교민들이 다양한 먹거리와 각종 물품을 살수 있는 기회의 장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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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를 세울 수 있던 이유는 많은 선진국가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 중 미네소타 주 역시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미네소타 한인들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으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