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정치인들의 집합소 “조지워싱턴대학”

1014

GWU_bustGeorge Washington University (이하 조지워싱턴대)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위치한 사립대학교이다. 미국수도에 국립 대학교를 건립하자는 조지 워싱턴의 발의에 따라 1821년 미국의회의 결정으로 설립됐다. 193년의 매우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우수한 미국 사립대학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학사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는 백악관에서 서쪽으로 불과 3블록 떨어져 있어, 정치학과 국제관계학에선 최고로 꼽히는 명문이다. 전국에서 대사 및 외교관 임명 동문이 가장 많은 대학 2위로도 올라 있다. 한국내 미국대학 동문회중에서도 가장 크고 활성한 동문회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서재필 박사를 필두로, 이명박 대통령, 삼성 이건희 회장 등도 조지워싱턴대를 거쳤다. 조지워싱턴대 연간 등록금은 $48,490으로 미국 전 대학중 등록금이 가장 비싼 학교들중 하나이다. 하지만 유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에게 충분한 scholarship을 제공한다.

조지워싱턴대는 미국의 심장부에 위치해, 학생들은 미국의 중요한 정부기관, 정책연구센터, 과학기술 연구소 등에서의 인턴십 및 연구 기회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다. 하지만, 조지워싱턴을 택하는 학생들은 또한 수도에 자리한 정부 기관들과 대사관, 세계은행(World Bank)와 국제 통화 기금 (IMF), 미국 의회 도서관 (The Library of Congress)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 기관들과의 학생, 교수들의 교류가 활발하다. 교수들 중 절반이상이 Full 혹은 Part Time으로 정부나 의회에서 일하고 있어, 학생들은 학문의 연구 외에도 워싱턴 정가의 분위기를 익히고 정치인, 언론인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가지고 있다.

지리적 요인 때문에 미국내에서도 학생들의 정치적 참여도와 관심도가 가장 높은 학교중 하나로 꼽히며 300개가 넘는 학생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조지워싱턴은 학생들의 정치적 참여도 1위는 선거날에 입증된다. 선거날, 조지워싱턴 학생들은 오랜 전통아래 각각 개인이 지지하는 당의 색 옷을 입는다. 또한, 수 많은 외부인사가 학교를 찾는데 작년만해도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 미대법관 소니아 소토마요르, 세계은행 김용총장이 찾아와 연설을 하기도 하였다. 또 각국 대사 강연 시리즈, 교수와 같이 생활하는 기숙 프로그램,신입생을 취한 총장 세미나등 캠퍼스 내에서 교수 및 학자들과 함께 만날수 있는 기회들이 널려있다. 조지워싱턴대 학생들은 때때로 워싱턴 기념탑이보이는 링컨기념관 계단에 앉아 숙제를 하고, 조지워싱턴대 바로 옆에 위치한 국립몰 광장, 국립공원, 케네디센터, 국립 미술관, 국립 박물관이 즐비한 환경을 4년간 누리며 공부할 기회가 주어진다.

미주 중앙일보 대학생 기자 김민선,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 전공, 순수미술 부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