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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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세계는 다소 주춤한 2021년을 보내고 있다. 백신의 보급 이후 많은 나라가 위드 코로나로 노선을 바꾸며 일상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일종인 ‘오미크론’ 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다가오는 2022년 또한 팬데믹의 연장선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새해에는 팬데믹에 대한 확실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여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잃어버렸던 일상을 찾기를 바라며 다가오는 2022년 새롭게 시행되는 몇 가지 소식을 전해볼까 한다.

출처. Pixabay

다가오는 국제 행사

먼저, 2022년은 2월 4일 개최 예정인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항저우 아시안 게임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까지 굵직한 국제 행사들이 개최 예정 중이다. 가장 먼저 열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1952년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 동계 올림픽 이후 2번째로 수도에서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이다. 개최 종목은 15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109개의 세부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 예정이다. 이번 동계 올림픽의 후원사 중 삼성전자 또한 포함되고 있으며 ‘함께 미래로’라는 대회 공식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인 그레이스노트(Gracenote)는 대한민국의 예상 순위를 13위로 예측하였다. 동계 올림픽의 대한민국 효자 종목이었던 쇼트트랙이 선수들의 부상 및 귀화 문제로 긴장하고 있는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컬링 그리고 스켈레톤 등 종목에서도 메달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22년 9월 10일부터 15일간 개최 예정인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40개의 종목으로 진행 예정이며 눈에 띄는 특징으로 e스포츠를 세부 종목으로 채택한 것이다. 먼저 PC 플랫폼을 기반으로 선정된 종목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하스스톤’, ‘도타2’, ‘몽삼국’, ‘스트리트 파이터 V’가 있으며 모바일 기반의 종목은 아레나 오브 발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콘솔 혹은 PC 플랫폼으로 ‘EA스포츠 피파’ 로 총 8종목의 e스포츠가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 메달 스포츠로 소개될 예정이다. e스포츠 강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또한 e스포츠 종목에서 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이번 2022 아시안 게임은 좋은 결과를 기대 해본다.

마지막으로 카타르에서 2022년 피파(FIFA) 월드컵이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월드컵 역사상 아랍권 국가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월드컵이며 아시아 권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역대 두 번째 월드컵이다. 11월 30일 기준 32개국 중 개최국인 카타르를 포함해 13개 나라가 본선을 확정 지었으며 한국도 현재 최종 예선 4승 2무로 2위에 위치하여 본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카타르 월드컵은 또한 월드컵 사상 최초로 겨울에 개최되는 월드컵이다. 그 이유는 보통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인 6월에서 7월 카타르의 날씨 특성상 경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 판단하여 11월-12월 개최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출처. Apple. https://www.apple.com/newsroom/2021/11/apple-announces-self-service-repair/

글로벌 뉴스

가장 먼저 글로벌 시가 총액 1위를 자랑하는 애플(Apple)은 내년부터 아이폰 12와 13을 시작으로 자가 수리(Self Service Repair)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지금껏 ‘수리권’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철저하게 반박해왔던 애플이 갑자기 노선을 바꾼 이유는 조 바이든 취임 이후 행정명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비자들의 권리 중 제품을 스스로 수리하고 사용할 권리를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행정명령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또한 만장일치로 행정명령에 응하면서 애플 또한 노선을 바꾸게 된 것이다. 애플은 이에 애플 셀프서비스 수리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전자 부품과 수리 장비 등을 판매하고 수리 서비스 제공 업체를 2배 이상 확장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애플의 행보에 일부 소비자들은 애플이 소비자를 상대로 부품 장사를 하려 한다는 비판하고 있다.

2017년 서울 모터쇼를 통해 처음 발표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2022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모든 차종에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지능형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과 집 안에 가전을 연결하는 ‘카투홈/홈투카’ 기술은 물론 차량 원격 제어까지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다고 전했다. 초기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차량 통신 단말기로 고객센터에 연결하는 기술에 그쳤다면 기술의 진보로 차량과 IT 서비스는 물론 금융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하여 산업 간의 관계를 허물겠다는 비전까지 제시한 상태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또한 향후 차량은 단순히 이동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의 움직이는 컴퓨터의 기능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프랑스에 이어 오는 2022년부터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다국적 기업들에 디지털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40국 136개국이 모여 디지털세 도입을 잠정적으로 합의하고 2023년부터 도입할 것이라 밝혔지만 캐나다 정부는 온라인 사용자의 데이터 수집, 처리 및 수익 창출 및 사용자의 콘텐츠 제공을 포함하여 온라인 비즈니스 수입에 세금을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결정은 대형 다국적 IT 기업이 모여있는 미국이 캐나다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거대 IT 기업에 대한 디지털세 도입을 이미 OECD를 중심으로 논의해 왔지만 미국의 강력한 반대로 완만한 합의가 불가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캐나다의 행보는 앞으로 OECD의 디지털세 합의안 도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www.korea.kr/

국내 뉴스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2015년을 기점으로 매년 최저치를 달성하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는 집값, 실업률, 교육 경쟁 등 굵직한 사회문제와 결속하여 전반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보험 출산 진료비를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출생 축하 바우처 200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영아 수당(0~1세)’를 신설하여 매월 30만 원씩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자녀가 12개월 이하일 때 유가 휴직 급여 또한 3개월간 최대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는 경제적 지원으로 출산 유인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아이가 자라 받게 될 교육 시스템의 전반적인 환경 개선도 이루어질 것이라 보인다.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도 연간 250만 원 이상의 수입에 대한 과세가 실시된다. 암호화폐 거래로 250만 원 이상의 이익을 얻었다면 초과 수입에 22%의 세율이 적용되어 과세 된다는 것이다. 이미 2014년부터 관련 지침을 수립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고 있던 미국과 달리 한국은 비교적 늦게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가 이루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