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를 대표하는 5대 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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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미국 여행에 관한 책자나 기사만 읽어도 미 서부에는 볼거리가 많다는 걸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거다. 그 중에서도 웅장한 대자연을 자랑하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미 서부 5대 캐년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일반적으로 그랜드 캐년,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 앤텔롭캐년, 모뉴먼트 밸리 이렇게 5개를 ‘미국 여행의 꽃’ 5대 캐년으로 꼽는다.  어마어마한 면적과 비례하게 캐년을 즐기는 방법 또한 다양하다. ‘포토존’ 이라 불리는 각 지점만 돌아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여행자분들이라면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방법이다. 온 김에 확실하게 즐기고 싶다는 분들은 경비행기타기, 트레킹 코스, 레프팅 코스, 캠핑장에서 며칠 동안 즐기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세계 최고의 여행지로 꼽을 수 있는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그랜드캐년부터 살펴보자. 197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도 등재되었으며 수억 년의 시간을 통해 생성된 아름다운 협곡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웅장한 협곡의 장관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꼽히는 사우스 매더포인트는 교통이 편리하게 되어있기때문에 관광객들이 제일 많은 장소이다.

많은 여행객들의 인생 여행지로 꼽히는 유타주에 위치한 브라이스캐년은 수 만개의 첨탑 모양을 하고 있는 국립공원이다. 여행사를 통해 가는 여행객이 아니라면 꼭 트레킹 코스로 멋진 자연 속을 거닐며 일출도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브라이스캐년은 다시 한번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으며 돌기둥들이 입체감이 있어,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랜드캐년과 400km정도 떨어져 있어, 접근이 쉽진 않지만 미 서부 5대캐년으로 꼽히는 자이언캐년을 지나친다면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자이언캐년에 입성하게 되면 거대한 바위산이 펼쳐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다. 공원내에는 1-2시간짜리 가벼운 하이킹 코스부터 왕복 8시간정도 걸리는 힘든 코스까지 다양하다. 트레킹 코스 중 거대한 바위들을 직접 만지고 걸을 수 있는, 엔젤스 랜딩 트레일은 가장 인기있는 코스로 꼽힌다. 트레킹까지 하기엔 시간상 여유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천천히 걸으면서 자이언캐년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길 바란다.

내가 가본 5대 캐년중 제일이라 말할 수 있는, “빛의 계곡”이라 불리우는 앤탤롭캐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특히나 극찬하는 이유는 캐년 안까지 내리쬐는 햇볕의 광선때문이지 아닐까 싶다. 앤텔롭캐년은 상류에 있는 어퍼 캐년과 길 건너 하류에 있는 로우 캐년으로,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뉜다.  어퍼캐년이 마치 동굴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로어캐년은 확실히 땅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두 캐년의 느낌은 매우 다르니 앤탤롭캐년에 가게 되면 두 곳 모두 방문 해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인디언의 전설이 살아있는 성스러운 땅에 위치한 모뉴먼트밸리에 대해 알아보자. 그 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존 포드 포인트에서는 7편의 서부영화를 촬영한 만큼 유명한 포토존이다. 바위에도 각각의 이름이 있으니, 가기 전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비록 다른 캐년들에 비해 황량 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붉은 대지 위로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매우 아름답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며 모뉴먼트밸리의 아름다움을 가까이 할 수 있는 Jeep투어도 빼 놓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