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민 분위기에도 취업이민 신청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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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PERM 접수 전년 대비 3% 증가 
한국 출신 승인 건수는 27%나 감소해 
감사 걸리는 비율 18%로 비교적 낮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반이민 분위기 속에서도 취업이민 신청자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외국인노동국(OFLC)이 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8~2019회계연도 1분기에 취업영주권 취득의 첫 단계인 노동승인(PERM) 신청자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OFLC의 노동승인 처리 현황에 따르면 현 회계연도 1분기 동안 PERM 신청은 2만7912건이 접수돼 작년 회계연도 동기의 2만7088건 대비 3% 증가했다. 지난 회계연도 1분기에는 직전 회계연도 동기보다 무려 20% 증가한 바 있다.

또 현 회계연도 1분기 동안 총 1만5755건이 노동승인을 받았으며 1243건이 거부돼 7.3%의 기각률을 기록했다.

1분기 동안 PERM 승인을 받은 사람 중 한국 국적자는 637명으로 전체의 4%를 차지했으며, 인도(51%)·중국(11%)·멕시코(4%) 출신 다음으로 많았다. 하지만 지난 회계연도 1분기에 한국 국적자가 871명(5%) 승인을 받아 인도(50%)와 중국(11%)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한 것과 대비해서는 한국 국적자의 승인 건수가 234(27%)건이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별 1분기 PERM 승인에서는 캘리포니아주가 3670건(23%)으로 가장 많았으며, 텍사스(14%)·뉴욕(8%)·워싱턴(8%)·뉴저지(5%)주 순이었다.

승인자의 절반 이상인 1만577명(67%)이 전문직 취업비자(H-1B) 소지자였고 주재원비자(L-1)가 1135명으로 7%, 학생비자(F-1)도 1005명으로 6%를 차지했다. 그 외 미국 외 지역에서 승인을 받은 사람은 522건으로 3%를 차지했다.

승인자 중 학사학위 소지자는 6730건(43%),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는 6572건(42%)으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으며 그 외 학사학위 이하 소지자는 2089건(13%)을 차지했다.

직업별 분류에서는 컴퓨터·수학 관련 직종의 승인이 9006건(57%)으로 가장 많았고 건축.공학이 1186건(8%), 비즈니스와 금융이 1063건(7%), 경영 985건(6%), 교육 579건(4%)이 뒤를 이었다.

PERM 신청자의 주요 스폰서 회사로는 마이크로소프트(2.7%), 시스코(1.6%), 인텔(1.2%), 구글(1.2%) 등의 IT 대기업이 대부분이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계류 중인 PERM 신청은 총 3만4287건이었으며 감사에 걸리는 비율은 18%로 과거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 회계연도 1분기 동안 적정임금(prevailing wage) 판정 신청 건수도 총 3만4460건으로 직전 회계연도 동기 대비 6.2%가 증가해 앞으로 취업이민 신청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 뉴욕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