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세대 보다 훨씬 어려워진 미국 명문대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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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시 결과 분석해보니
대학진학률 70년대 25%, 현재 40%
톱 공립대학도 합격률 많이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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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중고교를 다니고 대학을 나온 학부모들 중 일부는 예전에 비해 대학 입학을 위한 경쟁이 훨씬 치열해졌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원인은 여러가지다. 대학 진학을 바라는 사람이 늘어난 탓도 있고 외국학생이 많이 오기도 했다. 최근 US뉴스가 실제로 얼마나 더 경쟁이 치열해졌는지 통계로 확인해봤다.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자원이 풍부하고 일자리가 많았던 미국에서는 학위라는 것이 가지고 있으면 좋고 없어도 사는데 크게 지장 없는 그런 것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가난한 중산층도 꼭 가져야 하는 필수품이 됐다.

젊은 층인 나이 18~24세인 그룹에서 대학 진학에 대한 관심이 결국엔 경쟁 심화로 이어졌고 대입 지원자가 늘어나게 됐다. 이는 곧바로 합격률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대학을 위시한 고등교육의 전체적인 이 나이대 그룹의 등록생을 살펴보면 1970년엔 25%였는데 2014년엔 40%가 됐다. 이제는 4년제 학위를 갖고 있어야만 그나마 사회초년생으로 직장을 구할 수 있기때문이다. 학사학위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런 경향 변화는 3가지로 US뉴스가 정리했다.

▶톱 명문들은 더 입학이 어려워졌다=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유펜의 1990년 합격률은 41%였다. 그런데 올해엔 3만7268명이 지원해 3787명만이 합격, 합격률이 10%수준이다. 이런 변화는 대부분의 명문대학들에서 일어난 일이다. 더군다나 그들은 정원을 전혀 늘리지 않았다.

예를 들어 유펜과 같은 아이비리그중 한 곳인 브라운의 경우도 1990년이래 지원자가 139% 늘었지만 정원은 불과 몇명만 늘었다. 1989-1990학년도 학부 등록생은 5657명인데 2015-2016년엔 6318명이다. 지난 26년간 12%만 증원된 것이다. 브라운대학측은 대학의 고유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현재 정원 수준이 적정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인식은 다른 사립 명문대학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대다수의 공립대학들도 늘어나는 수요에는 부응하지 못해 경쟁이 치열해졌다= 공립학교의 아이비리그라고 불리우는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버지니아주립, 텍사스 주립 오스틴, UC버클리는 각 주가 자랑하는 대표 대학들이다. 하지만 사립 명문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들 중 일부는 2015년 가을학기의 합격률이 30%미만이다. UC버클리는 15.3%였고 UCLA는 17.3%, 미시건 앤아버는 26.2%,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은 29.8%, 버지니아 주립은 29.8%에 불과했다.

버지니아주립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지원자가 19% 늘었다며 덕분에 신입생 클래스의 사이즈를 8% 늘릴 수 밖에 없었다”며 “특히 타주 지원자가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캠퍼스의 경우 자기주와 타주 지원자간의 합격률이 다르다. 이 대학의 최근 합격률은 50% 내외였는데 타주 출신 지원자의 경우 훨씬 경쟁이 치열해졌다. 대학측 관계자는 “타주 지원자의 경우 20%미만인데 이는 지원자가 미 전역에서 몰린 탓”이라며 “우리가 타주 지원자들에게 줄 수 있는 합격증보다 훨씬 빠르게 지원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학마다 경제 불황 이후 이런 지원자의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은 학교들, 특히 잘알려지지 않은 학교들은 오히려 경쟁이 줄어들었다= 전체 대학 4000여 개중 US뉴스의 조사에 자료를 제공한 1254개의 대학 중 80%가 전체 학생의 절반 이상에게 합격증을 줬다. 이것은 경쟁이 치열한 학교에 더 몰리고 있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서 상당히 많은 대학에서는 오히려 경쟁이 덜해졌거나 지원만 하면 합격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네브래스카의 웨인 주립대의 경우 2015-2016학년도 지원자의 100%를 합격시켰다. 이런 경향은 리저널 공립대학들도 비슷해서 예전보다 더 입학이 쉬워졌다. 이런 경향은 소규모 사립대학들에서 똑같이 일어나고 있는 경우다. 매사추세츠의 소규모 리저널 대학인 라셀칼리지의 경우 지난해 합격률이 78%였다. 이 대학 관계자는 “일부 대학은 지속적으로 지원자가 늘고 있는데 비해 일부 훌륭한 명문 소규모 사립대학에는 지원자가 대규모 대학들과 달리 몰려오지 않고 늘지도 줄지도 않은 상태”라며 “특별한 타겟학교만을 고집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좋은 대학 문호는 많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양민 교육 컨설턴트는 “실제 고교생들이 점점 줄고 있어서 미국에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좋은 대학들이 전에 비해 많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중국 본토 유학생들도 명문에만 집착하지 않고 다른 좋은 대학을 폭넓게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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