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을 향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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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학교는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청소년의 삶을 배웠다면 대학교에서는 성인들의 삶을 조금씩 배운다. 이번엔 UC 데이비스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며 느낀 것과 이를 바탕으로 다른 대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하며 배웠으면 하는 것들에 관해 얘기해보도록 한다.

  • 과감히 NO라고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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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필요에 따라 다른 이들에게 “NO”라고 말하기. 쉽게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막상 다른 이에게 말하기는 매우 어려운 아이러니한 단어이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 항상 “NO”라고 말할 수는 없다.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어려우나마 “YES”라고 답해야 할 상황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살면서 모든 것을 다른 이의 이에 맞추며 생활하기란 무척 어려운 게 현실이다. 예를 들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친구가 같이 놀러가자는 제의를 한다면? 우정을 위해서라면 “YES”라고 답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본인을 위해서라도 때로는 과감히 “NO”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 다른 이들과의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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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과정의 첫 2년은 나름 수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웬만하게 학업적으로 뛰어나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다른 이들의 힘을 빌려 모르는 것을 배우거나 협업을 해야 할 순간이 올 것이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다른 이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을 조언한다. 이를 위해서는 “나도 살기 힘든데 다른 사람을 어떻게 챙겨”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언젠가 자신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말하지 않아도 선뜻 나서 도와주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성급히 관계를 구축하기보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관계를 구축해 나아가는 것이 요점이다.

선배들과의 교류 또한 매우 중요하다. 선배들이 졸업을 앞두면 자연히 그들의 빈자리를 매우려 Internship이나 Research에서 채용을 더 많이 하는데 그들의 추천을 받으면 채용 받을 확률이 더 올라가기 때문이다. 물론 사적인 이익만을 위해 관계를 구축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관계가 있을수록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또 자신이 도움을 받는 만큼 나중에 후배에게 그 빚을 갚으면 된다.

  •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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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대학 2년 차가 되면 Internship이나 Research Position을 얻어 경험을 쌓아야 한다. 하지만 이력서를 제출하기도 전에 “아직 이력서에 적을 게 아무것도 없어”라는 생각으로 포기하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한다. 이럴 땐 본인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이들을 생각하며 그들과 경쟁하여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게 중요하다. 무엇이든 첫 발걸음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지원 과정이나 면접에서 떨어지더라도 계속해서 재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꼭 원하는 일자리에서 첫 경력을 쌓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든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과정을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 효율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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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에게 이것이 아마 이번 리스트 중에서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일 것이다. 이를 위해선 불필요한 것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하는데 아마 많은 이들에게 큰 고통을 안길 것이기 때문이다. “힘들게 대학까지 왔는데 노는 것도 배워야지.” 물론 이것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를 “적당히” 실천하는 건 매우 힘들 것이다. 지난 기사에서도 인용했지만 “Pain is temporary but GPA is forever”라는 슬프지만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해서라도 본인을 제어할 방법을 개발하고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긴 인생이란 레이스에서 결국 승리하는 사람은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위의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맞는다고도 옮는다고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미국 UC Davis 대학교에서 미생물학과 일본어를 전공과 부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이며 미생물학/생화학 관련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