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바뀌는 UC 온라인 지원서 가이드…특별활동 항목별 최대 20개 작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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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사이트 대대적 개편
대학 장학금 신청 제한도 없애

 

UC 온라인 지원서가 10년 만에 개편됐다.

오는 8월 1일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예비 지원자들에게 공개되는 새 온라인 지원서는 작성자가 쉽고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툴(tool)’ 박스를 곳곳에 추가시키는 한편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단순한 단어로 교체했다. 또 세부 페이지는 간결하고 일관된 형태로 정리하고 최신 정보를 빨리 업데이트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했다.

가장 큰 변화는 수상 및 활동 섹션으로, 그동안 항목별로 5개 씩만 쓸 수 있었던 공간의 제한을 없앴다. 이는 학생들이 원하는 만큼 활동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는 뜻이라 앞으로는 UC 지원서에 추가하기 위해 특별활동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UC에 따르면 온라인 지원서 개편 작업은 지난 2016년부터 진행돼 왔다.

UC 관계자는 “지원서는 단순히 작성해야 하는 양식이 아니다. 가장 우수한 공립대로 통하는 관문인 만큼 지원자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재설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엇보다 지난 10년동안 학생들의 습관이나 환경, 기술이 변화하고 개선됐다. 이같은 변화에 대처해 온라인 지원서도 진화시킨 것”이라며 “탐색하기 쉬운 인터페이스와 단순한 언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툴을 추가시키는 등 사용자 환경을 개선했다. 앞으로도 지원서 작성이 쉽고 작성한 내용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계속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업데이트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원서 섹션별 내용

-로그인: 웹사이트(http://admission.universityofcalifornia.edu)에서 이메일 주소와 암호를 넣어 지원서 어카운트를 개설해야 한다. 어카운트를 개설할 때 지원자는 재학중인 고등학교의 학업성적표(transcripts/academic records)나 다른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성적표가 필요하다. 또 대입시험(SAT/ACT)이나 AP, SAT서브젝트 시험 점수, 수상 기록과 특별활동 내용, 자원봉사 활동이나 파트타임 근무 기록도 있어야 한다. 미군으로 등록했다면 관련 날짜도 필요하다.

로그인을 한 후 만나는 첫 번째 섹션의 화면을 위쪽으로 스크롤 하면 도움 받을 수 있는 정보와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화면 상단으로 가면 지원서 헬프데스크 운영시간과 연락처, 트위터 어카운트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지원자와 연계된 입학 사이트에 있는 관련 정보도 화면에 보인다.

또 각 질문 항목에 파란색의 ‘i’ 아이콘을 추가해 이곳을 클릭하면 관련 설명과 정보를 볼 수 있게 했다.

-지원자 정보: 첫 두 페이지는 지원자의 정보를 묻고 작성하는 곳이다. 시민권자 여부인지, 서류미비자인지 여부도 묻는다. 서류미비자라면 시민권자 질문 항목에 ‘No Selection’을 표시하면 된다. 소셜시큐리티 번호 대신 임시납세자번호(ITIN)를 써도 된다. 인종과 성별을 묻는 항목은 지원자의 선택 사항으로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부모의 정보를 입력하고 지원 캠퍼스를 선택하는 페이지에서는 지원자의 가족수에 따라 지원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UC는 가주민일 경우 지원서당 70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타주 거주자나 유학생일 경우 캠퍼스 당 80달러를 내야 한다.

-학업 기록: 학년별로 과목과 학점을 입력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다. 이곳에서 7학년과 8학년에 택한 영어와 수학 과목을 제출해야 한다. 고등학교는 학교 이름을 먼저 찾아 등록하고 입학 및 졸업 연도를 쓰고 등록한 수업내용과 학점을 입력하면 된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업을 들었다면 관련 내용도 제출해야 한다.

-시험 성적 기록: 이곳에 대입시험 점수와 AP, SAT서브젝트 시험 점수, IB나 토플 점수를 제출할 수 있다.

-활동 및 수상: 학업 기록 외의 내용을 쓰는 곳이다. 이곳에는 수상기록과 교육준비 프로그램, 특별활동, 기타 수업, 자원봉사/커뮤니티서비스, 취업경험까지 6개 종류로 나눠져 있다.

지금까지는 각 종류당 5개로 제한해 쓸 수 있도록 했지만 새 지원서는 최대 20개씩 쓸 수 있다. 또 각 활동 내용을 쓸 때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설명하는 공간을 추가했다.

UC는 만일 지원자가 자원봉사나 커뮤니티 활동을 한 기록이 없다면 왜 활동하지 못했는지 설명할 것을 조언했다. UC는 “지원서를 심사할 때 지원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대신 그 시간에 무엇을 했고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했는지 설명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장학금 및 프로그램: 이곳은 지원자가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역시 이곳도 기존에는 선택할 수 있는 장학 프로그램 숫자를 제한했으나 새 지원서에서는 없앴다.

-개인 에세이 질문(PIQ): 질문은 기존과 같다. 8개 질문 중 4개를 각각 350자 안으로 작성해야 한다. PIQ 섹션에는 질문을 이메일로 보낼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이를 사용해 질문을 받아 일찍 읽어보고 어떻게 쓸지 구상하고, 작성전 워드파일로 작성해 읽어보는 것이 좋다. 이 섹션에는 추가 코멘트를 작성하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 앞에서 쓸 수 없었던 가족사나 개인 이야기를 쓰면 된다.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