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보고 대행인 선택 기준] 터무니 없는 환급금 약속하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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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번호(PTIN) 있는지 확인
‘입금 대행’ 제안하면 거부
서명은 꼭 내용 확인 후에

세금보고 시즌이 되면 많은 납세자들이 정확한 세금보고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오히려 곤란을 겪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국세청(IRS) 이 소개한 세금보고 대행인 선택시 고려 사항을 정리한다.

1. 고액 환급금 보장 

일부 평판이 좋지 않은 대행인 가운데는 터무니없는 환급금을 미끼로 고객 유치에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납세자는 몰래 허위 정보를 입력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하지 않고서는 환급금 액수에 큰 차이가 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럴 경우 나중에라도 허위 정보 기재 사실이 밝혀질 경우 벌금 폭탄이나 자칫 형사 처벌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세금보고를 해주는 대행인이나 업체를 고르는 게 좋다.

2.PTIN번호 확인 

세금보고 대행인 식별번호(PTIN) 확인은 필수다.

IRS는 세금 보고 대행인의 수준 향상과 신원 조사 차원에서 2011년 1월1일부터 보수를 받고 세무 보고를 대신해 주는 모든 대행인(공인회계사·세무사·변호사 등)은 반드시 PTIN을 취득하고 세금보고 서류에 기재토록 하고 있다. 즉, PTIN은 세금보고 대행인의 기본 자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챙겨야 한다. IRS웹사이트(https://irs.treasury.gov/rpo/rpo.jsf)에 접속하면 대행인의 자격 정보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3.입금 대행 서비스 제공 경계 

간혹 세금보고 대행인이 납세자의 은행계좌가 아닌 대행인의 계좌로 입금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제안하기도 한다. 특히 환급금을 체크로 받는 납세자에게 체크 캐싱 수수료를 면제해 주겠다며 유혹해 환급금을 가로채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런 업체는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4.빈 보고서에 서명 주의 

내용이 기재가 되어 있지 않은 세금보고 서류에 서명을 하면 안된다. 특히 한인들은 세금보고서에 서명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세금보고 양식(Form 1040) 서명란 위에 작은 글씨로 기재된 내용을 보면 ‘위증일 때 벌을 받겠다’는 것과 ‘이 보고서에 있는 내용을 모두 검토했고 사실임을 밝힌다’라는 내용이 있다. 다시 말해, 세금보고서의 잘못된 사항에 대해서는 납세자도 법적책임을 받겠다는 말과 동일하기 때문에 보고서를 꼼꼼히 체크하고 모든 것이 정확할 때 최종적으로 서명해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출처: L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