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의 가장 큰 도시인 시애틀!
서부에 위치하지만 서부와 동부의 느낌을 합쳐 놓은 듯한 독특한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오늘은 시애틀만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200퍼센트 즐길수 있는 1박 2일 코스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시애틀에 도착한 후 비행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한 다운타운 브런치 맛집을 소개합니다.
“비스켓 비치(Biscuit Bitch)” 라는 이 브런치집은 Food& Wine 에서 뽑은 미국 최고 비스켓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스모크앤 핫 비치 (smokin’ hot bitch)” 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브런치집 특성상 오전 일곱시부터 오후 두시까지 운영하니 이 점을 유의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비스켓 비치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시애틀 여행을 가면 꼭 가야한다는 유명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Pike Place Market) 이 위치해 있습니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도 나온 적이 있는 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는 200여개의 상점이 있으며 알록달록한 꽃들, 직접 만든 헨드메이드 잼, 초콜릿, 독특한 기념품들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칩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는 3가지 명소가 있는데, 하나는 스타벅스 1호점, 두 번째는 형형색색의 껌들이 붙어있는 “Gum Wall”, 세번째는 치즈가 제조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수 있는 “Beecher’s Home Made Cheese”가게가 있습니다. 세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스타벅스, 껌, 치즈! 파이크 플레이스를 가면 이 세가지 장소만 가도 성공적인 사진들과 추억들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추천하는 곳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과 함께 손꼽히는 시애틀의 유명 관광명소인 “Seattle Center”입니다. 이곳에는 시애틀의 랜드마크인 “Space Needle”가 있는데, 마치 UFO 를 연상시키는 원반 모앙의 전망대로, 위에 올라가면 시애틀 도시 전체를 한 눈에 담으실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니들옆에는 퍼시픽 사이언스 센터(Pacific Science Center)라는 아이맥스 극장, 천문관, 레이저 광산을 이용한 쇼등 과학 엑티비티를 즐길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주변에 항공박물관, 오페라 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기만 하면 시애틀의 인생샷은 무조건 건질 수 있다는 치울리 가든 앤 글라스 (Chihuly Garden and Glass)를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시애틀의 분위기를 충분히 즐기고 난 후 맛집 탐방은 필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애틀 맛집 당연 1위를 자랑하는 Musashi 에서의 저녁을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가게 규모는 작지만 큰 인기를 끌어 항상사람이 많습니다. 단, 이곳은 캐쉬 온리 즉 현금으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시집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직원 모두 친절하고 무엇보다도 이곳 스시와 장어덮밥을 맛본 사람들은 이 맛을 못 잊는다고 하니, 시애틀 1박2의 저녁으로 아주 합격입니다.
맛있는 식사와 함께 시애틀의 첫날밤을 마무리하고 둘 째날 코스로는 워싱턴 대학교 (Univeristy of Washington) 투어를 추천합니다. 특히 3월말-4월초에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워싱턴 대학교에서의 벚꽃구경을 추천합니다. 워싱턴 대학교의 슈잘로 도서관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강당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재학생들이 공부하는 장소인 만큼 도서관에서 구경하실때에 조용히 구경해주세요. 또한 방학중이나 학기 중 평일 및 주말 운영시간이 달라지니 미리 체크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서관 외에는 건물 외관이 멋진 곳들이 많으니 천천히 여유를 즐기면서 캠퍼스를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시애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중에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시애틀에 갈 때 캐나다 밴쿠버도 같이 다녀오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시애틀에서 비행기가 아닌 셔틀버스로도 쉽게 갈수 있으니 꼼꼼히 여행 계획을 한다면 밴쿠버에서 또다른 힐링을 제대로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시애틀을 200% 이상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여행코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