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대기 상태 “F”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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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 보고서, 오존 오염도 최하위 수준
LA-롱비치 오존 오염도 전미 최악

[AP]
시카고 대기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폐연구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ALA)가 지난 24일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는 오존(Ozone) 오염도 평가에서 낙제 점인 “F” 등급을 받으며 미 전역에서 오존 농도가 18번째 높은 도시로 기록됐다.

F등급은 대기오염 수준 5개 등급(A•B•C•D•F)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로 ‘건강에 유해한 상태’를 의미한다.

작년 보고서에서 22위를 기록한 것보다 더 낮아진 평가로, 시카고의 대기 오염 상태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악화됐다는 뜻이다. 오존 오염은 천식 및 폐암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ALA는 자동차 배기가스(emission) 배출량 증가와 2015•2016•2017 3년 연속 심각했던 더위가 오염 정도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한 시카고 주민은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하는데, 오존 오염도가 높다고 하니 밖에서 뛰는 것이 마냥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니겠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긍정적인 점을 찾자면 지난 2005년 시카고에 오존 경보 발령된 날은 38일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4일로 줄었다는 점이다.

ALA는 “대중교통 수단 이용과 카풀 등의 방법으로 가능한 한 자동차를 덜 이용하고,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잔디 깎는 것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에서 오존 오염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캘리포니아 주 LA-롱비치로 나타났다. 대기가 깨끗한 도시 1~3위에는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 메인 주 뱅거, 워싱턴 주 벨링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출처: 시카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