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대학교] 밥은 먹고 다녀? 대학 인근 맛집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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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으로서의 계획을 수립하고 휴식처를 찾는 것은 대학생활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대학생활, 나아가 우리 삶의 전반을 이루는 것은 결국 의식주이다. 그 중에서도 식(食), 즉 먹고 마시는 것들은 우리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해준다. 필수 영양소만 잘 섭취해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인류가 다양한 조리법과 섭취 방식, 즉 식문화를 발달시킨 것 역시 먹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을 절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아이오와 대학교, 나아가 아이오와 시티 인근에도 다양한 맛집들이 자리해 있다. 오늘은 그 중 5개를 소개한다.

 

  1. Big Grove Brewery & Taproom

주소: 1225 S Gilbert St, Iowa City, IA 52240

영업시간: 11:00 ~ 23:59 (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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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수제맥주 열풍만 보아도 알 수 있듯, 맥주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식은 양(quantity)에서 질(quality)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미국에서도 다수의 양조장이 들어섰는데, 빅 그로브 (Big Grove) 양조장 역시 이 중 하나이다. 2013년 아이오와 시티에서 약 11km 떨어진 솔론(Solon)이라는 소도시에 1호점을 설립했으며, 이후 사세가 확장됨에 따라 2017년 초 아이오와 시티에 2호점을 차리게 되었다.

 

캠퍼스에서 도보로 20분 이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상당히 좋으며,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다. 맛과 향이 첨가된 벨기에식 에일맥주를 주로 판매하나, 별도의 가향 없이 판매되는 독일식 에일이나 저온에서 발효되는 라거 종류 역시 평가가 좋은 편이다. 몇몇 맥주는 특정 계절에 한해 판매하니 각 계절마다 판매하는 맥주를 맛보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양조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맥주집인 만큼 맥주가 주를 이루지만, 샐러드나 윙 같은 안주의 완성도 역시 매우 준수하다. 가격대는 16온스 (475~500ml) 에일맥주 한 잔 기준 5~7달러 선이며, 계절메뉴나 칵테일을 주문할 시에는 약간의 추가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2. Texas Roadhouse: Coralville

주소: 2520 Corridor Way, Coralville, IA 52241

영업시간: 월~목 16:00 ~ 22:00, 금~일 11: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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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 알려져 있듯,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신세계푸드의 판권 계약을 통해 한국에도 입점한 세계적 스테이크하우스 프랜차이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텍사스 로드하우스를 별도로 추천하는 이유는 한국 지점 대비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미국 농무부(USDA)에서 인증한 초이스(Choice) 등급 안심스테이크의 가격이 16온스(450g) 기준 한화 26,000원 선이다. 한국에서 동일한 메뉴를 44,000원에 판매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최대 18,000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아이오와 시티(코랄빌)점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지점 중 하나이다. 시카고 등지에 있는 여타 지점과 비교해도 서비스의 질이 좋은 편이며, 음식의 완성도 역시 높다. 스테이크를 자주 접해보지 않은 이들일지라도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부위별로 적합한 굽기, 고기와 어울리는 사이드메뉴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3. The Airliner

주소: 22 S Clinton St, Iowa City, IA 52240

영업시간: 매일 11:00 ~ 1:30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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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라이너는 학교의 랜드마크인 펜타크레스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펍 겸 바이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만큼 찾는 주중 주말을 막론하고 항상 사람들로 붐비며, 특히 주중에는 피맥(피자 + 맥주)을 하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경기를 앞둔 금요일에는 대학 스포츠 팟캐스트가 현장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한편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주말이나 야간에는 바로 활용되므로 미국의 바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볼 만하다.

 

여타 펍에 비해 입지가 좋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칵테일 바가 함께 자리해 있는 만큼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 역시 주문 가능하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각 요일별로 다양한 메뉴에 할인이 적용되는데, 그 중에서도 금요일에 먹을 수 있는 피자 + 라거맥주 조합이 가장 선호도가 높다. 오후 6시 전후로 만석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비교적 이른 시간 또는 저녁식사 시간 이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4. Oyama (Iowa City)

주소: 1853 Lower Muscatine Rd, Iowa City, IA 52240

영업시간: 매일 11:00 ~ 22:30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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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주는 미국 중서부 내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해산물, 그 중에서도 일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완성품 가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이러한 이유로 해산물 요리의 가격 역시 미 동부 혹은 서부의 식당에 비해 비싼 편이기 때문이다. 가격을 조정할 수 없는 만큼 해산물 요리로 아이오와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 접근성을 상쇄할 수 있는 확실한 퀄리티가 보장되어야 한다. 이를 고려하지 못한 대다수의 업주들은 해산물 요리에 대한 수요만을 노리고 시장에 진입했다가 뼈아픈 실패를 경험하고 물러났으며, 자연스럽게 이들 중 소수의 음식점만이 살아남아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오야마(Oyama) 역시 그 중 하나이다. 도심에서 남쪽으로 1km 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오야마는 아이오와시티 내에서 가장 많은 양의 스시를 판매하는 일식집 중 하나이다. 캠퍼스에서 30분 떨어진 시더래피즈에 먼저 개점했으며, 이후 사세를 확장해 아이오와 시티 지점을 차렸다. 정통 스시부터 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며, 아이오와 대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메뉴를 판매하기도 한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벤또 박스(Bento Box)를 판매하기 때문에 점심식사 장소로도 나쁘지 않다. 기본 롤은 한 줄에 7불, 스페셜 롤은 12~15불 선이며, 벤또 박스는 9~12불 사이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

 

5. Saigon’s Corner

주소: 201 S Clinton St, Iowa City, IA 52240

영업시간: 월 ~ 금 11:00 ~ 20:00, 토 ~ 일 16:00 ~ 19:00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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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스 코너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곳은 베트남 음식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본래 다운타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코랄빌 지역에 위치해 있었으나, 2021년 들어 아이오와 시티 도심으로 가게를 이전했다. 인문대 캠퍼스 한복판에 위치한 올드 캐피탈 타운 센터(Old Capitol Town Centre) 건물 내에서도 한가운데에 위치한 식당이며, 쌀국수, 분짜, 반미, 포크찹 등을 판매한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여타 베트남 음식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바로 쌀국수. 한국에서 맑은 국물과 우둔살 또는 닭고기만으로 맛을 내는 북부 쌀국수가 주를 이룬다면, 미국에서는 천엽과 도가니 등 여러가지 부위를 넣은 진한 남부식 쌀국수가 가장 일반적이다. 기존에 먹어온 쌀국수가 익숙한 이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새로운 맛을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다. 만일 고수와 소 부속물의 강한 향이 거북하다면, 북부 스타일의 쌀국수 역시 판매하므로 시도해보도록 하자. 다만 쌀국수 한 그릇의 가격은 10~13불 사이로 한국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