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Wolves, Golden Bears에 스윕당하며 10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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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www.nsuwolves.com)
Minneapolis-St.Paul, Minn. ? 붉은 늑대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NSU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4월 20일 Golden Bears와의 더블 헤더 경기를 약속이라도 한 듯, 각 각 최종 스코어 3대 8로 모두 진 NSU는 10연패를 기록했다. NSU는 UPPER IWOA와의 더블 헤더 1차전 경기 (최종 스코어 5:4 NSU 승) 이후 2주 동안 단 한번의 승리도 추가하지 못했다.

Game 1
지난 주중 우천으로 인해 ~와의 2번의 더블헤더 경기가 모두 취소되어 상대적으로 오랜 휴식을 취한 NSU의 1회 경기운영은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2회 말 Hormann의 타구가 중앙을 가르며 선취점을 내주는가 하면, 3루수 Stubbs의 송구실책으로 추가 실점하며 0 : 2로 2회를 마무리했다. 4회 초, 기다리던 Wolves의 득점포가 터졌다. 에이스 Lorenz가 사사구로 출루하고, Allen이 좌측 펜스를 맞추는 대형 적시타로 Lorenz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하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4회 초에 Wolves가 허용한 홈런은 무려 3개. 3타자 연속 홈런이 아닌 것을 위안 삼아야 할 정도였다. 지명타자 Holmquist의 좌측 대형 솔로 홈런을 전주곡으로, Schmidt의 사사구 출루, Shotwell의 좌중간 홈런, 그리고 Olson의 중앙을 가르는 홈런까지 허용하며 단숨에 4점을 추가로 달아났다. 4점을 추가로 달아나는 데에 Wolves가 던진 공은 단 13개. 타자들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Wolves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였다.

5회 초 Wolve는 에이스 Lorenz가 또 다시 사사구로 출루했고, Kubitz가 좌중간 홈런을 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후속 타자들의 졸전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에 그쳤다. 축제분위기의 Golden Bears는 5회 Suits의 적시타로 1점, 6회 NSU투수 Sauer의 폭투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 8대 3으로 가볍게 Wolves를 제압했다.

Game 2
Wolves에게는 1차전의 졸전을 만회하려는 의욕도, 의지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3자 범퇴로 마무리 한 이닝은 단 한 번도 없었고, 2회에는 무려 7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4실점했다. 선발 투수 Lee, Dillon은 3이닝동안 7피안타 4실점하며 조기강판 당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감독은 Nichols, Andrew를 4회에 구원등판 시켰으나, 1이닝만에 3피안타 1자책, 4실점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팀의 유일무이한 에이스로 치부되는 Lucas, Lorenz마저 이 경기에서는 부진했다.(4타수 1안타 1득점. 시즌 타율 : ) Golden bears의 H좌익수 Hormann은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사사구로 완벽한 1.000의 타율을 보이는 등 Concordia의 선수들은 물이 오른 타격감을 보였으나, 이와 대비되도록 Wolves 선수들은 단 한 명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Wolves의 패배의 공통점은 투수진의 단조로운 피칭과 수비 집중력의 저하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바람직한 대학교를 표방하는 Northern State University의 목표는 현재로서는 어불성설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Northern State University(NSU)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최정원입니다. "당신의 연세를 가꿀 수 있게 저희들의 연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홍보대사 '연홍' 7기 회장으로서 활동하던 시절 단상 위에서 청중을 향해 수십, 수백 번 외쳤던 말입니다. NSU로 교환학생으로서 파견 온 지금도 마찬가지로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는, 혹은 꿈꾸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현지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