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대 기숙사를 알아보자 – 신입생 기숙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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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211057_1오늘은 에모리 대학교의 기숙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드리려 합니다. 기숙사는 생활면에서 대학 생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에모리 대학교는 1, 2학년 재학생들에게 기숙사를 보장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2년간 학교 기숙사에 살게 하고 있습니다. 합격통보를 받은 신입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지만, 재학생이 아니라면 쉽게 알 수 없는 기숙사. 이번 화에서는 1학년의 기숙사 생활에 대해, 그리고 다음화에서는 나머지 학년들의 기숙사 생활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숙사 개요

신입생들은 다른 재학생들과는 달리 기숙사를 배정받게 됩니다. 방을 함께 쓰고 싶은 룸메이트는 미리 신청할 수 있지만, 기숙사 방은 미리 선택할 수 없습니다. 합격 통보를 받고 입학 예치금을 입금하면, 그 때부터 신입생으로 간주되어 늦어도 6월 즈음엔 myhousing.emory.edu에서 본인의 계정을 이용하여 housing preference survey를 하게 됩니다. 이 서베이를 통해 본인의 리빙 스타일과 음주, 흡연 여부, 기상 및 취침 시간 등 룸메이트를 찾을 때 중요한 것들에 대해 답하게 됩니다. 본인이 원하는 방의 형태와 룸메이트가 있으면 미리 입력을 하면 됩니다.

배정 결과도 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만약 룸메이트를 미리 등록하지 않았는데 더블룸을 배정받은 경우, 학교 측에서 임의로 룸메이트를 배정합니다. 입학 전에 기숙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변경 요청을 할 수도 있지만,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합니다. 학기 중에도 룸메이트와 너무 안 맞거나 심한 싸움을 했을 경우 기숙사 변경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빈 방이 있을 경우 바꿔주기도 합니다.

에모리 대학교는 신입생인 1학년들에게 항상 가장 최근에 지어진 기숙사를 제공합니다. 물론 역사가 깊은 기숙사도 있지만 1학년들이 생활하는 곳은 가장 최근에 리뉴얼된 기숙사들입니다. 참고로 에모리는 새로운 건물을 많이 짓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그 덕분에 신입생들은 새로 지어진 건물과 깨끗한 시설을 누리며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어 대체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매년 한 두 건물 정도가 2학년 기숙사로 바뀌긴 하지만, 2015년 Fall 학기 기준으로 1학년들은 Alabama, Dobbs, Complex, Hamilton Holmes, Longstreet-means, Raoul, 그리고 Turman hall을 사용합니다.

Alabama와 Dobbs Hall

Alabama 와 Dobbs hall은 가장 오래된 기숙사들인데, Dobbs는 재작년 리뉴얼을 마쳤고, Alabama는 이번 여름 리뉴얼 공사를 하고있습니다. 이 두 기숙사는 캠퍼스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캠퍼스의 모든 다른 시설들과 가깝습니다. 식당이 5분, 도서관은 10분정도의 거리에 있고, 수업을 가기에도 매우 편리한 위치입니다. 두 기숙사는 더블룸과 소수의 트리플룸을 제공합니다. 단점으로는 방이 다른 새 기숙사들에 비해 조금 작은 편이라는 점이 있습니다.ComplexComplex는 본래 2학년들이 쓰던 기숙사인데 올해부터는 1학년들에게 제공됩니다. Complex는 Hopkins hall, Smith hall, Thomas hall 이 세 개의 기숙사가 연결되어있는 빌딩으로, 건물구조가 매우 특이합니다. 세 건물 사이에 테라스 같은 공간이 있고, 건물 안에도 라운지가 매우 넓고 잘 되어 있습니다. 또, 2 학년 기숙사로 사용될 당시에는 ‘5분전에 일어나 옷만 갈아입고 나간다’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비즈니스 스쿨과 가깝습니다. 이제 1학년 기숙사로 바뀌어 그러한 이점은 잃었지만, (비즈니스 스쿨은 최소 2학년 2학기가 되어야 다닐 수 있으며, 지원하여 합격통보를 받은 학생만 다닐 수 있습니다.) 중앙도서관이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에모리 대학병원 옆 쪽에 위치하고 큰 도로와 인접해있어 앰뷸런스와 헬기 소리가 조금 시끄럽다는 점이 있습니다.

Hamilton Holmes Hall

Hamilton Holmes hall은 2012년에 가을에 오픈한 기숙사입니다. 다른 기숙사들에 비해 방도 매우 넓고, 식당도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Hamilton Holmes와 Turman, Longstreet-means (이하 LSM)는 매우 가까이 붙어있으며, 특히 Hamilton Holmes와 LSM사이에는 일명 Freshmen Quad라 불리는 작은 잔디밭도 있습니다. 중앙 도서관과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10분~15분정도의 거리이며, 캠퍼스에서 조금 멀다고 인식되는 바이오건물이 5분~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Turman

Turman은 2007년에 오픈한 기숙사로 LSM과 Raoul에 비해서는 조금 건물이 작습니다. 하지만 더블룸과 함께 몇몇 싱글룸을 제공하고 있으며 싱글룸이 다른 기숙사에 비해 조금 큰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치도 식당과 매우 가깝고, Hamilton Holmes와 LSM 일부를 마주보고 있습니다.

LSM

Longstreet-Means hall (이하 LSM)은 2010년에 오픈하여 깨끗한 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LSM은 1학년 기숙사 중 가장 큰 기숙사 중 하나인데, 350명이 거주할 수 있습니다. 그 규모가 너무 커 같은 LSM이라도 South, North가 나뉘는데요, 친구 만나러 한번 들어갔다가 길 잃기도 쉬운 그런 기숙사입니다. LSM 역시 식당과 5분거리에 있으며 방이 무척 큽니다. 방 형태는 더블과 세미 스위트 형태로 스위트 형태는 두 방이 사이에 있는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1층에는 벽난로가 있는 아늑한 라운지가 있습니다.

Raoul Hall

그리고, 작년 처음 학생들을 받은 2014년 가을에 오픈한 Raoul hall이 있습니다. LSM옆쪽에 위치하며 305명이 거주할 수 있는 매우 큰 기숙사입니다. Raoul역시 더블룸과 싱글룸을 제공하며 더블룸의 경우 스위트 형태의 방도 존재합니다. Raoul의 이름은 에모리 로스쿨의 첫 여성 졸업자이자 여성평등운동가였던 Eleonare Raoul Greene (1888-1983)의 이름을 따 지어졌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도와주는 RA와 SA들!

1학년 기숙사에는 각 층마다 Residence Advisor(RA)와 두 명의 Sophomore advisor (SA)가 있습니다. RA는 3학년이나 4학년 학생이며 각 층을 책임지고 관리하며 학생들이 문제가 있을 때 도와줄 수 있는 학생들입니다. SA는 2학년 학생들로 RA를 돕고, 학생들과 교류하며 여러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생들입니다. RA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주마다 캐주얼한 hall meeting을 열어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게 해주고, 여러 이벤트들을 진행하기도 하며, 중요사항들을 전달 받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Residence life를 좀 더 체계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고, 신입생으로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맺으며

이렇게 1학년들의 기숙사를 알아보았습니다. Freshmen complex에 위치해있는 LSM, Turman, Raoul, Hamilton Holmes는 인접해 있는 기찻길 때문에 그 쪽에 가까운 방을 쓰는 학생의 경우 기차소리가 시끄러운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1학년 기숙사 모두 캠퍼스의 중심에 가까이 있다는 점과 대부분이 새로운 건물이라는 점에서 매우 만족도 높은 생활을 합니다. 또, 모든 기숙사는 빨래 세탁기와 건조기가 아래층에 제공되며, 세제만 있다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덕션과 전자레인지, 냉장고가 구비되어있는 키친도 층마다, 또는 1층에 있습니다. 접근성 또한 해당 기숙사 거주자의 학생증으로 프록시 액세스를 두 번 거쳐야 방에 들어갈 수 있어 보안이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다음화에서는 나머지 학년들의 기숙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참조 housing.emory.edu. 더 많은 기숙사 사진을 확인하려면 기사 원본을 확인)

[작성: 최희재, 편집: CalFocus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