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타지 생활 중 가장 생각나는 한국음식 LI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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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타지 생활을 하다 보면 언어의 불편함, 다른 문화에 적응, 비싼 생활비와 학비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모든 것에 적응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가장 적응하기 힘들며, 항상 생각나는 그리운 우리나라 음식이 아닐까 싶다. 음식이라고 하면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나타나며 무엇보다도 누군가와 함께 나눈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언제든지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있었지만, 타지에서는 가까운 곳에 한국 음식점이나 마트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상상도 일이다. 그래서 여기 오랜 타지 생활 가장 생각나는 한식 목록 10가지를 준비해보았다.

 

1.집밥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자취하는 사람들은 공통으로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가장 일 순위로 뽑을 것이다. 우리가 수년 동안 먹고 자라온 엄마의 손맛은 언제 어디서나 생각난다. 특히나 오랜 타지에서 한국 음식을 쉽게 사서 만들어 먹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이 말이다. 필자 또한 오랜만에 방학 동안 한국에 가면 다른 배달음식도 많이 먹지만, 매일 아침 엄마에게 아침밥을 차려달라고 한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아직도 철없는 자식이 밥 투정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필자는 ‘이번이 아니면 언제 또 엄마 음식을먹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매번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흡입하고는 했다. 그 밥심은 남은 유학 생활의 큰 버팀목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2. 분식

어릴 적 학교가 끝난 후에 친구들과 함께 먹던 길거리 음식들이 가끔 생각날 때가 있다. 한국에서는 지금도 쉽게 접 할 수 있지만, 미국과 같은 다른 문화권인 나라에서는 하늘에 별 따기 수준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나이가 들었어도 떡볶이, 순대, 김밥, 튀김과 같은 분식류들은 왜 질리지 않는 건지 이상하기도 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따뜻한 어묵 국물로 속을 따뜻하게 데우고 매콤달콤한 떡볶이 국물에 순대와 튀김을 찍어 먹는 상상을 하는 필자는 다음 한국 방문 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목록에 적어두고 있다.

 

3. 치킨

같은 치킨이라고 다 같은 치킨이 아니라는 사실은 한국식 치킨을 먹어 본 그 누구든 공감이 될 것이다. 미국식 프라이드 치킨은겉과 속이 바삭한 한국 프라이드와는 식감 자체가 다르고, 자꾸 먹다 보면 입안 전체로 느껴지는 기름기에 닭 한 마리를 다 먹기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식 치킨은 푸라이드 뿐만 아니라 뼈가 없는 순살 치킨 그리고, 새콤달콤 맛, 마늘 간장 맛, 완전 매운맛 ,치즈 맛, 왕갈비 맛, 마라 맛, 칠리 맛 등 양념치킨 소스의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그리고 치킨 하면 빠질 수 없는 새콤달콤한치킨 무는 치킨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전 세계 어딜 가도 우리나라에만 있다.

 

4. 짜장면, 짬뽕, 그리고 탕수육

사진 출처: never.com

필자는 한국에 갈 때 마다 꼭 먹어야 할 음식 목록에 짜장면, 짬뽕, 그리고 탕수육이라고 적어 둔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이며 한국인이라면 이 세 가지 음식 중 하나는 좋아할 것으로 생각한다. 배달음식으로 더 익숙한 음식들이지만, 타지에 있으면 배달문화가 우리나라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가 없다. 배달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배달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누가 짜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을까. 그리고 집 주변에 한인 마트 혹은 한인 식당이 잘 활성화되어 있는 지역에 가더라도 짜장면과 탕수육의 맛이 한국에서 먹었을 때 와는 너무나도 다르다.

 

5. 국, 찌개 종류

춥고 더운 계절과는 상관없이 한국인들은 국과 찌개 종류를 즐겨 먹는다. 그래서인지 타지에서도 갈비탕, 설렁탕, 해장국, 순두부 찌개, 순대국밥 등과 같은 오랜 시간 동안 고기나 뼈를 삶아야 하는 국물 종류의 음식들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거나 비가오거나, 몸살에 걸렸을 때에 자주 생각이 난다. 한국인이라면 해장할 때 가장 많이 생각이 나지만 타지에서는 자주 접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6. 다양한 해산물

사진 출처: never.com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의 이유로 해산물 요리가 다양하다. 그래서 그런지 타지에 오랜 생활을 하다 보면 해산물이 미친듯이 먹고싶을 때가 있다. 간장게장, 산 낙지, 주꾸미, 아귀찜, 전복, 생선회 등 한국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이라든지 식당 자체를 찾기 힘들다. 가격 또한 한국에서와는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솔직히 타지에서는 잘 안 먹는 편이다.

 

7. 족발 &닭발

사진 출처: never.com

족발과 닭발과 같은 발 요리는 정말로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기가 힘들다. 외관상 징그러워서인지 한국과 같은 동양권 나라가 아니고서야는 말이다.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나뉘어 지지만 한번 먹어본 사람은 쫄깃쫄깃하고 중독되는 맛에 빠져나가기 쉽지 않다. 콜라젠이 풍부해 피부에 좋으며 닭발 속의 키틴과 키토산의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해 면역력 강화에 뛰어나다고 한다. 맥주와 함께 먹는 닭발과 족발의 조합은 늦은 밤 생각이 나곤 한다.

 

8. 떡

사진 출처: never.com

떡은 한국의 각종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한국은 동네마다 방앗간 혹은 떡집이 하나씩은 있지만 미국에서는 한인 타운이 크게 조성되어 있는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인지 백설기, 인절미, 그리고 꿀떡 이 먹고 싶은 때는 한인 마트에서 이미포장되어 있는 떡으로 만족해야 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너무 딱딱하고 따듯한 떡을 먹기는 힘들다.

 

9. 냉면

사진 출처: never.com

얇게 썬 오이와 배, 절인 무, 쇠고기 조각, 그리고 삶은 계란과 함께 먹는 차가운 냉면은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겨울에는 삼겹살, 갈비, 불고기 등 여러 육류와 함께 먹기에 조화롭다. 하지만 타지에서는 여름이라는 계절 한에서 한인 식당에서만먹을 수 있기 때문에 냉면을 파는 곳에 가게 되면 무조건 냉면을 주문하게 된다.

 

10. 빙수

사진 출처: never.com

한국의 디저트 시장은 매년 큰 성장을 이루며 요식업계에 떠오르는 아이템 중 하나다. 그중 빙수는 가장 흔하면서 최고의 인기 디저트가 아닐까 싶다. 보통 팥, 과일, 찹쌀떡 와 같은 다양한 토핑과 달콤한 연유의 조합으로 남녀노소 연령에 상관없이 즐겨 먹는 디저트이다. 이런 빙수를 타지에서는 쉐이브 아이스로 대신 만족해야 한다는 사실이 가끔 필자의 우울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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