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움직이면서 수업 들어요! 버클리 Physical Education Program (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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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루에 12시간 이상 쉬지 않고 계속 앉아서 공부만 할 수 있을까? 물론 미드텀이나 파이널을 앞둔 상황에서는 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평소에 12시간 이상 쉬지 않고 공부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의 몸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만 간다.
운동은 해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는 실천하지 않는다. 그래서 준비했다.

학점도 얻고 건강도 얻는 일거양득 PE Class’

먼저 체육 수업들을 살펴보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수업의 어려운 정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수업 레벨은 1부터 5까지 있고 레벨 11과 12는 선수 레벨이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한다. 수업에 대한 기초지식이나 스킬이 아예 없으면 레벨 1수업을 들으면 된다. 레벨 2부터는 기초지식이나 기본 스킬이 있어야 하니 수업을 등록할 때 주의하자.

그렇다면 UC 버클리에는 어떤 체육 수업들이 있을까?

제일 먼저 학기마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체육 수업은 수영이다. 수영 수업은 0.5 유닛에 보통 일주일에 두 번, 한 시간씩 진행된다. 수업은 Hearst pool에서 한다. 레벨1에서는 물과 친해지기부터 시작해서 물에 뜨는 방법, 발동작법, 배영, 평형을 배운다. 또 수업의 목표는 깊은 물에 점프와 다이빙하기 그리고 100피트 수영하기다. 하루에 한 시간씩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수영 수업은 정말 추천한다.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고 있으니, 여름학기나 가을학기에 들으면 좋을 것 같다.

다음은 한국의 무도인 태권도가 있다. 태권도 수업을 신청하기 전에 알아야 할 점이 있다. 태권도는 두 가지 다른 수업이 있는데 하나는 호신술이고 다른 하나는 올림픽 스타일의 태권도다. 레벨 1에서는 호신술 수업과 올림픽 스타일 수업이 거의 비슷하다. 주로 태권도의 기본자세들과 태권도의 역사, 자기방어 기술, 그리고 품새 1장을 배운다고 한다. 수업은 0.5 유닛에 일주일에 두번 한 시간씩 RSF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공을 사용하는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위한 테니스 수업도 있다. 테니스 수업을 등록하고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테니스 라켓을 사는 것이다. 테니스 강사가 몇 개 여분의 테니스 라켓을 가지고 오지만 본인에게 맞는 테니스 라켓을 써야 볼에 적응하기도 빠르고 정확도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레벨 1 수업에서는 테니스 규칙, 포핸드 드라이브, 백핸드 드라이브, 그리고 서브까지도 배운다고 한다. 클래스 인원 수에 따라 팀을 만들어 2대2 시합을 하거나 1대1 싱글 게임도 한다고 하니, 일주일에 두번 운동한다 생각하고 가서 테니스를 배우면 건강에도 좋고 0.5 유닛도 얻으니 좋은 수업인 건 분명하다.

몸이 근질근질한 건 못 견디는 스타일이거나 춤이 너무 배우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댄스수업도 열려 있다. 댄스수업은 학기마다 열리는 과목이 다르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댄수수업은 주로 발레, 현대무용, 재즈댄스, 그리고 탭댄스가 있다. 레벨1에서 따로 준비해야 할 옷이나 신발은 없으나 적어도 춤추기 편안한 적합한 옷과 신발을 준비하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UC 버클리 체육 수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피트니스 수업들이 있다. 서킷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코어 컨디셔닝, 스트레칭 근력 트레이닝, 그리고 요가 프로그램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그 동안 쌓인 공부 스트레스를 풀거나 요가 프로그램으로 몸과 정신력을 다잡고 집중력을 키워 다가오는 시험을 더욱 잘 대비해보자.

요즘 세대는 공부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물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에서는 성적 말고도 그 외에 것을 중요시한다. 공부만 할 줄 아는 바보가 될 것인가? 사회에서는 공부도 할 줄 알고 운동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을 더 원한다. 일주일에 적어도 두시간만 운동에 투자한다면 건강관리도 할 수 있고 학점도 받을 수 있고 사회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Physical Education Program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가을학기에 열리는 수업들을 둘러볼 차례다.

김민종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