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이 알려주는 UC버클리에서 살아남는 대학생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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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keley” by Visit Berkeley (Sep 2014)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다. 곧 다가올 8월 중순이 되면 UC 버클리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과 편입생들은 아마도 지금쯤 집을 구하거나, 수강신청을 하거나, 여러가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들뜨기도 하고, 바쁘고, 때론 두렵기도 할 것이다. 새로 입학하고 들어올 막막한 학생들을 위해서 준비한 버클리에서 살아남을 몇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UC Berkeley Time?

버클리 타임이란 모든 수업이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뒤 시작되는 버클리 만의 시간이다. 학교 전체에서 시행되고 있으니 염두하자. 쉽게 이야기하면, 등록된 수업 시간이 오후 1시에 시작이 된다면, 실제로 수업은 1시 10분에 시작되며, 출석 여부 체크 또한 10분 늦은 1시 10분에 한다. 따라서 수업이 10시에 시작한다고 하여 정각에 시간을 잘 맞춰왔다고 칭찬해 줄 사람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결국에는 모든 학생들을 오히려 정각에 오게 하여, 모두가 교실에 앉은 후 준비된 시간에서 시작된다는 의미일 수 도 있으니 무턱대고 10분을 늦게 도착하는 것 보다는, 새로운 학기인 만큼, 미리 일찍 가서 자리에 앉아서 예습이나 복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분이 비록 짧지만, 모이면 큰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가끔 늦잠을 자거나, 차가 막혀서 수업이 늦어도, 이 버클리타임 때문에 지각을 면할 수 있으니 좋은 시스템인 듯 하다.

Cal Card 만들기

학생증은 UC버클리 학생들에게 필수다. 보통 오리엔테이션 때 발급을 받지만, 아직 받지 않았다면 빨리 신청하도록 하자. 학생증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여러가지가 있다. 도서관에 들어갈 때 보통 학생증을 확인하니 꼭 들고 다니자. 또한, 학교 안에서 인쇄를 한다던가 복사를 할 때 Cal Card를 찍어야만 인쇄와 복사가 된다. 물론 미리 돈을 넣어 두어야 하니 학교 홈페이지에서 미리 충전을 하도록 하자.

그리고 학교 안 상점이나 카페, 음식점에서도 학생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가끔 기계가 고장이 나면 결제가 안될 수 있으니 지갑은 꼭 들고다니자. 학생증과 함께 주는 교통카드 또한, 학교주변에서 버스를 타거나 바트를 탈 때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는 버클리 도서관?

미드 텀 시험이나 파이널 시험이 다가오면, 모두 시험 준비로 바쁘다. UC 버클리 주변의 카페는 모두 닫고 공부는 하고싶은데 마땅치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구글이나 학교사이트에서 도서관 시간을 검색해서 늦게까지 여는 시간을 확인한 후 도서관에 가자.

보통 시험기간에는 Moffit과 MLK건물이 24시간 열지만, 만약을 대비해 항상 스케줄을  확인해야 한다. 아주 조용한 곳에서 공부하고 싶다면 Mainstacks 건물도 보통 24시간 열려있으니 참고하자. 그리고 만약 그룹 스터디나 혼자 조용히 공부하고 싶다면 스터디룸을 빌리는 방법도 있다.

구글 검색창에 ‘UC berkeley library room reservation’이라고 검색하여 들어가면 원하는 도서관 및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방을 예약할 수 있다. 보통은 당일 예약제 시스템이라 새벽 12시에 미리 예약하면 다음날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등록된 이메일로 ‘Confirm’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되니 꼭 Confirm 하는 것을 잊지말자. 시험기간에는 스터디룸은 물론 도서관에서 자리 찾기 또한 쉽지않다. 그러니 사전에 예약해서 미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팁이 될 것 같다.

에세이점수가 잘 나오지 않고 어렵다면?

‘Student Learning Center’를 기억하자. SLC는 유학생들에게 특히 좋은 Writing Center로 전공별, 수업별로 튜터링 및 첨삭과 에세이 관련된 팁을 준다. 아무래도 이제 막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갑작스럽게 닥쳐오는 과제와 에세이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다. 미리 예약하고 찾아가서 모르는 문제나 영어 교정을 받고 에세이를 준비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GSI와 친해지기

강의를 듣다보면 갑자기 눈 앞이 깜깜해지거나, 어려운 내용들로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가 있다. 보통 한 수업에는 자신의 GSI 수업이 지정된다. GSI는 보통 대학원생들로 교수와 같이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학생이자 교사 신분으로 직접 학생들을 돕는다. 보통 교수보다 이메일과 같은 연락이 닿기 쉽고, 성적 또한 GSI가 준다. 교수의 강의가 어렵게 다가오거나 모르는 내용이 많을 경우 꼭 GSI와 상담을 하자. 또 Office Hours에 찾아가면 수업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참여도 점수에도 기여할 수 있다.

동아리 가입하기

대학의 꽃인 ‘Club’에 가입하는 것도 학교생활에 가장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UC 버클리에는 한국 학생들을 위한 수 많은 동아리가 있다. 언론, 미디어, 봉사를 넘어서 취업을 위한 취업동아리도 크게 있으니 한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한국 동아리에 드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한인 동아리가 아닌 다른 동아리가 훨씬 많다. 학기가 시작하면 첫 2주 정도는 MLK 건물에서 세터게이트까지 수 많은 동아리가 새로운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각 동아리들의 오리엔테이션과 정보를 알아본 후 가장 본인에게 맞고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길 바란다.

무료로 Gym을 다니고 싶다면?

RSF로 가자. UC 버클리 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헬스장이다. Bancroft 길에 위치하고 있으니, 입학 후 잦아진 술자리나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점을 다니다 살이 갑작스럽게 늘었다면 서둘러 RSF로 가서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특히 남자들에게는 몸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쉽고 재밌는 수업을 듣고 싶다면?

아직 첫 학기라 막막해서 강의 말고는 수업을 듣기가 버겁다면 UC 버클리에는 재미있는 수업들이 제공되는 ‘Decal’이라는 수업들이 있다. 이 수업은 보통 가르치는 사람이 학생들이다. 학생들이 직접 수업을 만들어 재미있고 흥미롭고 독특한 수업들을 제공한다. 명상하기, 디자인하기, 사진찍기, 해리포터 학교 다니기, 포켓몬 Go로 포켓몬 잡기, 비행하기, 요가, 체스 등 수많은 다양하고 처음 들어보는 수업들이 많으니 한 번쯤 들어 볼만 한 수업이다.

인기있는 과목들은 보통 오리엔테이션과 신청서에서 막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엔 계속 찾아가서 어필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보통 1~2학점이며, 부담스럽지 않는 수업이므로 학점을 채우거나 심심할 때 듣기 좋은 수업들이다.

GO BEARS!

유혁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