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전국에서 4번째로 빠르게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이뤄지고 있는 도시라는 기사를 보았다. 따라서 현재 애틀란타에 거주하고 있는 필자는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생소한 단어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조사해보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 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의 내용이 애틀랜타에 초점을 맞춰져 있어서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tlanta Business Chronicle, ABC)가 보도한 바이다. 이 리포트는 거주 인구 기준으로 전국 100대 도시들을 대상으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을 연구했다. 애틀랜타는 워싱턴 DC와 포틀랜드, 시애틀에 이어 젠트리피케이션 주택가들이 도시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연구 리포트는 지난 2010년에서 2014년까지의 연방센서스 ACS(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2000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도심에 가까운 낙후 지역에 고급 상업 및 주거지역이 새로 성되는 이 같은 변화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 도시 재활성화)이라고 부른다. 젠트리피케이션은 한 마디로 도시의 슬럼가가 고급주택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중산층이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 집값, 임대료, 재산세, 기타 서비스 요금 등이 올라 빈민은 점점 밀려나게 된다. 지방 정부나 기업이 특정 지역을 살리기 위해 재개발의 형식으로 주도하는 경우도 있으며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어하는 젊은 중산층 백인들에 의한 시장 수요 원리에 의해 자생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이루어지면 지역은 한층 활기를 찾게 되고, 주민들의 평균 소득도 향상되며,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소속감도 높아진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원래의 거주민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살아왔던 동네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된다따라서 일각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중하류층이 살아가는 공간에 상류층이 치고 들어와 울타리를 치는 또 다른 빗장 동네를 형성해 가는 과정이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기도한다.

한편, 이러한 보도는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향후 7년 동안 2만유닛의 저소득층 주택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10억달러 규모의 계획을 발표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애틀랜타시에서는 지난해 시 역사상 최대 투자 규모인 다운타운의 50억달러 걸치(Gulch)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로 서민 주택 부족 현상과 소득의 불균형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