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수 있을 때 100% 즐기자, 미네소타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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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같이 겨울이 길고 추운 주에서는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여름에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것이 좋다. 미시시피강을 끼고 발달한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은 호수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많은 호수가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도심에서 멀리 떠나지 않은 가까운 곳에서도 야외 활동을 즐기기 최적화되어 있다. 미니애폴리스의 여름을 100% 즐길 수 있는 야외 활동과 수상 스포츠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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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머스 마켓

여름에는 파머스 마켓을 더 오래 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으로 활기를 띤다. 린데일 (Lyndale), 노스이스트(Northeast), 그리고 밀 시티(Mill City)에 크게 열리는 마켓에서는 로컬에서 기른 싱싱한 과일, 채소 등의 농산물뿐 아니라, 치즈나 잼 같은 식품도 판매한다. 또한 햇빛을 받아 더 풍성한 색을 띠고 있는 꽃들도 즐비하다.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샌드위치나 베이커리 제품도 판매하니, 여름에는 대형마트가 아닌 파머스 마켓에서 신선한 농 식물과 꽃다발을 산다면 더욱 건강하고 예쁜 식탁을 꾸밀 수 있을 것이다.

 

  1. 칼훈 호수 (Lake Calhoun) – 카누, 아쿠아 요가, 패들 보트

칼훈 호수는 인스타그램 용 사진 찍기 좋은 소위 말하는 힙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업타운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여름에는 호수 주변보다 호수 안에서 날씨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페달 보트, 패들보드,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시간당 20불 정도의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요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칼훈 호수에서 색다른 요가를 즐겨보자. 매트 대신 보트 위에서 요가를 하며 마음과 몸의 균형을 잡는 것도 즐거운 여름 야외 활동이 될 것이다.

초보자를 위한 클래스도 한 클래스당 30불 (보드 포함/ 15불 보드 미포함)에 제공되고 있다. 또한 수상 액티비티 후에는 칼훈 호숫가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 Tin Fish에서 생선 타코를 먹어보자. 포스퀘어에서 뽑은 미니애폴리스 베스트 15 타코 레스토랑 베스트 5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곳이니 맛도 당연히 좋다.

 

  1. 미네하하 폭포 (Minnehaha Falls) – 카약, 하이킹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을 따라서 카야킹을 하는 건 자연 속에서 하는 카야킹과는 사뭇 다르다. 미니애폴리스의 스톤 아치 다리 (Stone Arch Bridge)부터 시작을 해서 도심의 빌딩에 둘러싸인 미시시피강을 따라가다 보면 포드 댐을 지나 미네하하 폭포의 고요한 모래 호숫가에 도착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이 코스는 어렵지 않아 빠른 수업 후에 바로 떠날 수 있는 몇 시간의 여정이다. 도착지인 미네하하 폭포의 고요한 모래 호숫가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여름에만 문을 여는 레스토랑 Sea Salt Eatery의 생선 타코를 먹어보자. 이 생선 타코를 먹기 위해서라도 카야킹을 해서 미네하하 폭포에 오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1. 레이크 엘모 (lake Elmo park reserve) – 캠핑

트윈시티에서 30분 채 안 걸리는 거리에 떨어진 레이크 엘모에서는 캠핑 그라운드를 제공한다. 가장 싸게는 23불부터 자리 예약을 할 수 있으니, 도심에서 가까운 자연으로 떠나 하룻밤을 지내는 것도 휴가 간 기분을 내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캠핑뿐 아니라 자전거를 타거나 하이킹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시간은 없지만, 휴가를 가고 싶을 때, 맛있는 것들을 잔뜩 챙겨 레이크 엘모로 떠나보자. 저녁에 모닥불에 마시멜로를 노릇하게 구워 스모어를 먹으며 달콤한 여름밤을 보내기에 적합한 곳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