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을 위한 넷플릭스 영화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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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돈룩업 (Don’t look up)

영화 <돈룩업>은 지난 2021년 12월 24일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화제의 영화 중 하나 이다. 천문학과 대학생 게이트 디비아스키 역을 맡은 제니퍼 로렌스와 랜들 민디 교수 역을 성공적으로 연기했다는 평을 받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태양계 궤도를 도는 혜성이 지구를 향해 추락하는 것을 관측한 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블랙 코미디 영화이다. 다소 흔한 주제의 소재를 애덤 매케이 감독 만의 특유의 재치와 미국 사회 풍자로 표현한 영화로 개봉 첫 주 글로벌 박스 오피스(Box Office) 약 44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접하고 어느새 영화의 이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영화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는 2019년에 개봉한 미국의 악명 높은 범죄자인 테드 번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싱글 맘인 리즈가 연쇄 살인마인 테드와 사랑에 빠지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단순하게 살인의 목적과 과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아닌 연쇄 살인마인 테드와 그를 사랑하는 리즈의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영화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살인의 과정과 동기에 초점을 맞춘 뻔한 스릴러 영화와 달리 영화에 삽입된 밝은 음악과 대중 앞에 선 테드를 의도적으로 보여주며 살인의 과정에만 초점을 맞추는 대중과 언론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다.

폴라 (Polar)

현시대 미국 내 가장 핫한 배우 중 한 명인 매즈 미켈슨(Mds Mikkelsen)이 주연을 맡은 B급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영화 <폴라>는 스웨덴 요나스 에케르룬드(Honas Akerlund) 감독의 액션 영화이다. 간단한 줄거리는 은퇴를 앞둔 전설적인 킬러를 은퇴 연금을 회수하기 위해 정예 팀을 꾸려 주인공을 암살하려 하는 뻔한 액션 영화이지만 어둡고 쓸쓸하게 연출한 주인공과 대비되는 등장인물들의 색채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스토리텔링을 중점으로 만든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숨 막히는 액션과 만화 같은 설정은 B급 감성을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로 하여금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아이리시 맨 (Irish Man)

느와르의 대가 마틴 스코세이지(Martin Scorsese) 감독과 명 배우 로버트 드 니로(Rober De Niro) 그리고 <대부> 알 파치노(Al Pacino)가 함께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 영화를 추천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영화 <아이리시 맨>은 1950~70년대 미국에서 활동하는 마피아였던 프랭크 시런(Frank Sheeran)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 시대 미국은 급격한 경제성장과 아메리칸 드림 등 호황 속 이념의 갈등이라는 어두운 역사를 당시 차별과 멸시에 중심에 있던 이민자 마피아의 시점으로 그려낸 영화이다. 3시간의 러닝 타임 동안 향수를 불러오는 원로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와 마틴 스코세이지의 작가주의적 성향의 연출은 엄청난 몰입감을 자아낸다.

화이트 타이거 (The White Tiger)

“화이트 타이거”는 인도 내 존재하는 카스트 제도에 따른 사회 문제를 각색해 만든 작품으로 가장 낮은 계급 수드라 출신인 주인공 “발람”이 가장 높은 계급인  브라만 계층 아쇽에 밑에서 일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계급 간의 삶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왜 계급 사회에 속해 있는 개인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이다. 영화 내에서 수드라 계급의 속해 있는 개인들을 “닭장 속 닭”이라 표현하는데 카스트 제도가 얼마나 견고하게 그들을 삶에 뿌리내려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영화 <화이트 타이거>는 이러한 배경 속에 도덕성을 버린 개인의 출세에 대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제시함으로 영화에 몰입을 한층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