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폴리] 다가오는 기말, 공부는 어디서?

700

a1-study-spots우리 대학생들에게 도서관이란 본래의 개념과 사뭇 다르다. 각종 서적과 자료 등을 활용하고 나누기 위한 장소였다면, 오늘날의 학생들이 도서관은 찾는 이유는 공간과 디지털 자원 이용이 우선이기도 하다. 연구결과 부터 신문까지, 학예가 디지털화 되어가는 현 사회속 학생들의 필요 요소들이 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 (이하 칼폴리) 캠퍼스의 Robert E. Kennedy Library에서 반영되어 충족되고있다.

Kennedy Library는 총 5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적의 장르에 따라 분별 되어있던 층 들은 학생들의 공간 활용과 허용되는 소음의 수준별로 재해석 되어 사용중이다.

일층의 입구 로비에는 프런트 데스크와 특이한 건축구도 덕분에 생긴 안마당 (atrium)이 위치해있다.도서관 건물 한가운데에 위치한 야외 공간이며 공부를 위한 좌석들은 물론, 피로에 쌓인 학생들을 위한 편안한 소파가 제공되어있다. 덕분에 지난 2014년도에는 캘리포니아주의 대학 최초로 Association of College Research Libraries 단체의 ‘Excellence in Academic Libraries’ 상을 수상한바 있다. 또한 매 학기 기말기간 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들여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위해 동물 보조 심리 치료를 시행하니, 동물을 좋아한다면 꼭 이용해보자.

일층 내부는 넓고 시끌벅적한 그룹 스터디 공간과 컴퓨터실, 그리고 조용한 공부방 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컴퓨터실 안에는 노트북, DSLR, 헤드셋, 휴대폰 충전기 등 총 24개의 다양한 디지털 장비 대여가 가능한 데스크가 (Poly Connect service desk) 위치해있다. 세시간부터 3일까지의 대여가 가능하나, 이용시 학생증이 필수이니 잊지말자. 자세한 장비 리스트는 http://lib.calpoly.edu/study-spaces-and-tech/borrow-laptops-ipads-and-more/ 에서 확인가능하다.

프런트 데스크와 atrium을 제외한 1층의 공부 공간들은 24시간 사용 가능하니 참고 하도록 하자.

투명 유리벽으로 지어진 피쉬볼 (fishbowl)이 위치해있는 2층은 소통의 장소이다. 피쉬볼이란 주로 동아리 모임과 그룹 스터디가 이루어지며, TV 스크린과 화이트 보드가 구비 되어있는 룸이다. 화이트보드외에도 투명 유리벽에 열정 적으로 수학 공식들을 써내려가는 학생들의 관경이야말로 공대 그 자체다. 피쉬볼은 예약 후 사용가능하며 (링크:http://schedule.lib.calpoly.edu/rooms.php?i=2015), 도서관 내 카페 (Julianne’s Café) 또한 2층에 위치해있다.

삼층은 보다 큰 그룹 스터디를 위한 공간이다. 최대 20명의 착석이 가능한 테이블과, 2층보다 비교적 작고 사적인 스터디 룸들이 위치해 있다. 이러한 룸들은 피쉬볼과 달리 선착순으로 사용 가능하다.

사층부터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이다. 특히나 5층은 쥐 죽은듯이 조용해, 학생들 사이에서 ‘죽음(?)의 5층’ 이라 불려지기도 한다. 실제 소곤소곤한 대화 조차 허락 되지 않을 듯한 정적이 흐른다. 주로 학생들이 ‘초집중’ 모드로 공부 해야할때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오층의 이러한 명칭은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압박을 반영 하는 듯 싶어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런한 공간이 가득 메워진 관경은 서로에게 건장한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기도한다.

도서관의 매 층마다 위치해 있는 발코니와 atrium같은 야외 공간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집중력은 물론 맑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될것이다. 낮에는 따듯한 햇빛 아래서 기지개를 쭈욱 한번, 밤에는 잠시 찬 바람을 쐬어 보는건 어떠한가?

도서관 외에 공부를 위한 캠퍼스 내 시설 4곳:

  1. Front Porch: 기부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캠퍼스 내 카페이며, 커피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차가 공짜로 제공된다
  2. Julian A. McPhee University Union: 칼폴리의 학생회관이며, 2층 내부에 조용한 스터디 라운지 두 곳이 운영중이다
  3. Warren J. Baker Center: 빌딩 내부의 3층부터 6층은 좌석들과 함께 공부 분위기가 조성되어있다
  4. 부서별 빌딩에는 수업시간 외에 학생들 에게 열려있는 lab, studio, conference room 등 이 위치해 있다

이로서, 성공적인 대학생활에 도움이 될 각종 캠퍼스 내 장소들을 알아보았다. 재학생들이라면 보람찬 학기 마감을 위해, 예비 학생들이라면 캠퍼스 투어때 방문해보자.

 

 

 

안녕하세요, 학생기자 강지유입니다. 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에서 도시와 자연의 더 나은 조화를 꿈꾸며 조경학과를 공부중에 있습니다. 한인 여러분들 에게는 다소 생소할지 모를 저희 학교를 소개 하려 합니다. 정확한 정보와 진솔된 경험을 전달 해 드리겠습니다. 기사/학교관련 질문은 jkang21@calpoly.edu로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