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80만 명 넘어.. 美 일부 주, 경제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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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8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부 주가 보건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을 재개 하기로 결정했다.

21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와 캘리포니아 등에서 기업 폐쇄와 외출 금지와 같은 봉쇄조치에 대한 시위가 잇따르자, 조지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6개 주의 주지사들은 이날부터 부분적으로 경제활동 재개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지아주의 경우, 24일부로 체육관과 미용실, 볼링장 등을 재개장하고 다음 주에는 영화관과 식당 등의 영업도 허가할 예정이다.

또한, 위스콘신 주에서도 경제활동 재개 시기에 대한 문제가 정치권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달 26일까지 계속되는 재택근무 명령과 관련, 민주당 소속 토니 에버 주지사에게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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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들의 의견을 두가지로 나뉘었는데, 여론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미국의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보건당국의 해제 조치 전까지는 봉쇄 명령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을 했다.

반면에 길어지는 경제 셧다운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는 국민들 또한 급격하게 늘어가 빠른 경제활동 재개를 지지하며 미국 내에서는 지난 19일 부터 재개 요구 시위를 하는 국민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외출 금지·영업 정지를 해제하고 서둘러 경제활동을 재개할 것을 요구하는 미국 극우세력이다. 경제적으로는 장기화된 외출 금지·영업 정지 조치로 이미 일자리를 잃었거나 생계에 위협을 받는 일용직 또는 저소득층 노동자들이다. 이른 바 ‘반(反) 셧다운(영업 정지)’ 시위대라고 불리우며 대부분 백인으로 구성된 이들 시위대는 정치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력이다. 극우세력이 온라인 등을 통해 이들 시위대를 조직화화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셧다운’ 시위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돌발 변수로 부상했다. 지난 15일, 미시간주 주도 랜싱에서는 총을 든 시위대가 조속한 경제활동 재개를 촉구해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경제활동 재개를 서두르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외신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10일 3만 5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나 16일부터 전일 대비 16% 증가해 3일 연속 3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사망자 수는 다소 줄어들었다고 하나 여전히 하루에 2000여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아직까지 잡지 못한 상황이며, 경제 재개와 2차 감염의 우려라는 안건 사이에서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