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 속, 샤넬이 만든 진풍경…한번에 130 만원 오른 샤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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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잠잠해지지 않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가급적 외출이 삼가되고 있는 이 시기에 이른 아침부터 전국 곳곳의 대형 백화점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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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서 첨부한 영상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급히 어디론가 달려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최근 럭셔리 브랜드 회사 샤넬이 한국에서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전국의 백화점 매장에 사람들이 줄을 섰으며 일부 백화점에서는 문을 열자마자 먼저 상품을 잡기 위해 달려가는 ‘오픈 런’이 발생한 것이다.

“샤넬 백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샤넬은 매년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으며,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희소성의 가치”를 실현하며 소비자들에게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든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제품이 아니거나 현재 물건을 살 여력이 되지 않을 때에도 지금이 아니면 구할 수 없다는 강박관념에 휩쓸려 재고가 남은 물건들을 구입하는 사례도 흔하게 보였다.

그러던 중, 715만원에 판매가 되고있던 샤넬 클래식백의 가격을 지난 15일부터 130 만원 가량 대폭 인상을 한다는 기사에 샤넬 매장 “오픈런”이 일어난 것이다. 그 외의 다른 제품들도 작게는 4%에서 18% 가량 금액이 인상되었다.

어려운 경기 그리고 전염병 확산 속에서도 명품브랜드의 판매율은 높아지는 추세이며, 샤넬 뿐만아니라 전반적인 명품 브랜드 들의 이율은 코로나사태 속에서도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프로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문제는 혼수 필수 품목으로 손꼽히며 큰 인기를 끄는 샤넬이 매년 국내서 얼마나 버는지 알 방법이 없다는 사실이다. 샤넬, 구찌, 루이비통, 구글, 애플 등 굵직굵직한 외국계 기업들. 이들은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로 등록되어 있다. 유한회사는 주식회사와 달리 외부 감사 의무가 없는 회사를 말합니다. 즉 국내에서 얼마를 벌고 세금은 얼마나 납부하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금액 인상 후에도 샤넬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샤넬백의 가격이 100만원 이상 오른 이날도 십여 명의 대기 손님이 매장 앞을 지키고 있었다. 가격 인상이 단행된 만큼 백화점 오픈 전부터 수백 명이 장사진을 치다 문을 열자마자 샤넬 매장을 향해 달리는 ‘오픈런’은 없었다. 하지만 매장에 입고되는 물량이 족족 빠져나가고 인기가 많은 클래식백과 보이백은 거의 수량을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 그간의 관심을 방증했다.

소비자들이 이처럼 샤넬에 열광하는 이유로는 우선 ‘샤테크’(샤넬 재테크)가 꼽힌다. 샤넬은 물건을 쓰다 되팔 때 가격이 높게 거래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더욱이 이번 가격 인상으로 제품가가 100만원 이상 올라 ‘리셀(되팔기)’ 시 붙는 프리미엄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