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로의 건강한 변신, ‘Longleaf T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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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202319_1남부미시시피대학 (이하 USM)이 위치한 해티스버그 시에는 폐선로를 이용해서 만든 산책로가 있다. 이 산책로는 Longleaf Trace 라고 불리우며 미시시피 주에서 두번째로 긴 산책로로 알려져있다. 무려 41 마일에 이르는 이 산책로는 USM 해티스버그 캠퍼스에 있는 Century Park North 기숙사로부터 시작하여 근처 세 곳의 카운티들과 두개의 소도시들을 거쳐 Prentiss 라고 하는 미시시피의 소도시까지 이어져 있다. 산책로는 왕솔나무 (Longleaf Pine) 군락이 주로 형성되어 있는 숲을 지나 조성되어 있어 Longleaf Trace라고 불리운다.

Longleaf Trace는 Mississippi Central Railroad중에 지금은 폐선되어 사용하지 않는 철길을 재조성하여 만들어 졌다. 산책로 관리소와 휴식처는 과거 사용하였던 총 8개의 오래된 역사 건물을 이용하고 있어서 산책을 나온 사람들 외에도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출사 장소로 인기가 있다. 산책로의 끝과 출발선이 위치한 USM 해티스버그 캠퍼스 내의 폐역사에는 아직도 페선된 철로가 남아있어 과거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과거를 기억하는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회상케 하고, 현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는 과거 역사를 잊지 않게 해주는 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다.

산책로는 우거진 소나무 군락과 다른 키높은 나무들 사이로 조성되어 있어 한 낮에 산책 혹은 운동을 가더라도 내리 쬐는 태양빛을 피해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폐역사를 활용한 휴식처 외에도 역과 역사이, 중간 중간 간이 휴식처를 제공할 휴게공간을 만들어 두어 누구나 편히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으며, 미처 마실 음용수을 챙겨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음료 자판기도 간이 휴식처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산책 혹은 운동중에 만나는 소나기를 피할 수 있는 가림막이 있는 간이 휴게소도 중간 중간 만들어 두어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두었다.

또, 이 산책로는 살아 숨쉬는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어린 학생들이나 나무 종류에 대하여 잘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해 중간 중간에 볼 수 있는 가로수들의 공식명칭을 표기해 두었는데 여기에서도 산책로 이용객들을 위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중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큰 글씨로 표기해 놓은 배려를 말이다. 산책로는 차량이 통행하는 길을 최소한으로 만나게 하여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별히 이 산책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외에도 관련 면허증만 있으면 승마도 즐길 수 있는 구간도 만들어 놓아 승마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현재 해티스버그시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4마일 가량의 폐선로를 추가로 연결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중이며 곧, 총 길이 45마일의 산책로를 만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책로는 주민들과 시에서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책로를 걷다 보면 개인 후원자를 위해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 간이 휴게소도 만날 수 있다. 산책로는 근처 주민들이 이용하기 수월하도록 접근성이 용이 하게 되어 있으며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으로 오픈되어 있다.

또, 자전거를 타고 싶지만, 개인용 자전거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폐역사를 활용한 관리소에서는 자전거를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자전거 및 조깅 관련 용품들을 구매 할 수 있도록 간이 스포츠 용품점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특별히 관리소에 자전거 보관함을 설치해 두어 원하는 사람들은 자전거를 산책로 관리실에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운영하여, 운동하러 올때마다 자전거를 차에 싣고 왔다가 운동 후 다시 싣고 가야하는 불편함을 최소화 하였다. 이외에도 이 산책로의 또다른 종착지점이자 출발점인 Prentiss시의 관리소 근처에는 Jeff Davis Lake가 있어, 이곳까지 산책로를 따라 여행온 이용객들을 위해 호수관리소에서는 캠핑시설도 갖추고 있다.

필자도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면 자전거를 타고 운동하기를 즐기는데, 이 산책로 덕분에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동을 즐기고 있다. 푸르른 나무들을 보며 정신없이 달리다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는 사라져 버리고, 재충전하여 다시금 공부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독자들 중에도 USM 해티스버그 캠퍼스를 방문할 날이 있다면 한번 쯤 이 산책로를 경험해 보길 권한다.

미주중앙일보 학생기자 김현민 (작성)
USM 한인학생회 대표 박선구 (검토 및 수정보완 / www.facebook.com/usm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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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위치한 부일 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오게되었고,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Presbyterian Christian School 라는 고등학교에서 졸업을 했습니다. 현재 남부미시시피 주립대학 운동치료학 전공으로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그러므로 대학을 목표로 하는 예비 유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듯 합니다. 또한, 교내에 위치한 ELI(어학프로그램) 프로그램도 단기간이나마 수학한 경험이 있어 랭귀지 스쿨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도 해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교내 축구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고, KSA (한인학생회), BSU (Baptist Student Union)등 여러 다양한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