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 역주행…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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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가능성 등 조사 
진입로 방향 확인 습관 필요

118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차량 한대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다. 이 사고로 충돌 차량 운전자 2명이 숨졌다. [ABC7 캡쳐]
지난 주말 LA지역 프리웨이 두 곳에서 역주행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운전자 등 4명이 숨졌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19일 오전 0시25분쯤 포터랜치 지역 118번 프리웨이 데소토 애비뉴 인근에서 역주행 교통사고가 발생해 양측 운전자 2명이 숨지고 동승자 1명이 부상했다.

CHP는 도요타 캠리를 몰던 30대 남성 운전자가 118번 프리웨이 동쪽방면에서 역방향인 서쪽 데소토 애비뉴 쪽으로 잘못 운전하다 2003년형 렉서스와 정면충돌했다고 전했다.

LA카운티 검시국은 사고로 역주행 운전자와 렉서스 차를 몰던 여성(38)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렉서스 차에 타고 있던 여성(25) 동승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CHP는 사고현장 전차선 통행을 3시간 동안 차단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이어 10분 후에는 볼드윈파크 605번 프리웨이에서도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2명이 사망했다.

CHP에 따르면 역주행 사고는 0시35분쯤 레모나 불러바드와 만나는 605번 프리웨이 남쪽방면에서 발생했다.

CHP는 닷지 챌린저와 혼다 오디세이가 충돌해 양측 운전자인 여성(25)과 남성(35)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챌린저에 타고 있던 여성(23)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CHP는 역주행 사고 원인으로 음주운전 또는 약물남용 가능성을 조사중이다.

CHP와 LA경찰국(LAPD)은 도로 역주행 사고 방지 차원에서 음주운전 등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은 도로주행 시 의심스러운 차량을 발견하면 곧바로 911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프리웨이로 진입하는 운전자는 항상 진입로 방향을 확인하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밤 시간대에는 조명 부족으로 일부 프리웨이 진입로의 안내 방향을 혼동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