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총장, 반유대주의 논란에 이어 논문 표절 의혹…의심사례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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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 이사회, 수많은 논란 끝에 ‘클로딘 게이’ 대학총장 유임 결정…표절논란 조사 인정

박사 논문, 학술지 등 수차례의 표절 의심 사례 발견

얼마전 교내 반유대주의 사태에 대한 미흡한 대응으로 사퇴 압박을 받은 후 극적으로 유임된 ‘클로딘 게이’ 하버드 대학총장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하버드 대학교는 당시 제기되던 게이 총장의 박사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성명 발표 중, 표절이 의심되는 사례가 두차례 더 발견 되었다고 알렸다.

두 가지 사례 모두 게이 총장의 1997년 박사 논문에서 발견되었으며, 하버드측은 해당 논문에서 “다른 학자들에 대해 적절한 출처를 표기하지 않은 두 가지 사례”를 추가적으로 발견했다고 알렸고 이에 대해 게이 총장은 이러한 인용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박사 논문을 수정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 (The New York Times)는 이와 관련해 하버드 이사회인 Corporation이 게이 총장에 대한 표절 의혹을 어떻게 다뤄왔는지, 그리고 그녀에게 너무 관대했는지 등 조사과정에 대한 추가적인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Jennifer L. Hochschild, David Covin, George Reid Andrews 등 게이 총장의 논문표절 상대가 된 학자 5인을 공개 하였다. 게이 총장은 한 문장 혹은 문단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원저자의 논문 속 단어나 어순을 바꾸어 가져오는 형식으로 여러 차례 부적절한 인용을 한것으로 보이며 문체표절과 같이 원저자의 핵심문구는 가져오되 이를 표현하는 문체를 바꾸어 사용한 흔적도 보인다.

이와 같이 논문표절 문제는 미국 사회 내에서 심히 예민한 문제이며, 학문적 도덕성과 진실성을 중요시하는 미국대학들이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 미국 대학들은 학문적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이 제출한 논문이나 과제의 유사성을 확인하고 참고문헌 및 인용 강조 등의 교육을 통해 학문적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야니 기자